HUG 청년전용 보증부 월세 실적 4년간 8억원에 불과

김태구 / 기사승인 : 2021-10-14 08: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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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오섭 “저금리 이자 선호·연간소득 제한 등 현실적 대안 절실”

[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청년 주거안정을 위해 내놓은 월세 상품이 제대로 된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조오섭 국회의원에 따르면 청년들의 월세 지원을 위한 ‘HUG 청년전용 보증부 월세’ 실적은 2018년 상품 출시 이후 4년간 83건 8억원에 불과했다.

2019년 60건 5억원, 2020년, 16건 2억원으로 감소세에 있으며, 올해 9월까지 7건 1억원에 그쳤다. 

반면 청년 전용 버팀목 전세자금대출은 2만3531건 8374억원, 중소기업 취업청년 전월세보증금대출은 25만1199건 19조100억원에 이른다. 

청년 주거지원을 위한 기금대출 전체 27만4813건 중 월세 대출은 0.03%에 불과한 실정이다. 

조오섭 의원 “HUG는 지난해 8월 대출금리를 보증금 1.8%, 월세금 1.5%에서 각각 0.5% 인하했지만, 사업의 실효성을 확보하기에는 어려워 보인다”면서 “청년 월세 대출이 정작 청년들에게 외면받는 이유는 저금리로 월세보다 전세 대출 이자가 더 저렴할 뿐만 아니라, 연간 소득이 2000만원 이하로 제한되어 있고 대출한도나 규모도 작기 때문”이라고 지거했다.

이어 “월세 대출은 연소득 2천만원 이하이기 때문에 사실상 대학생과 소득이 없는 취준생에 타깃이 맞춰져야 한다”며 “현 시세에 맞게 월세 한도를 상향조정하고 취급방식과 소득구간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