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지도부 이재명 총력 엄호…“윤석열, 대장동 주범”

송영길 “부산저축은행 부실 대출사건 수사, 담당 책임자 尹”
윤호중 “대장동 불법대출·부실 수사 주범은 윤석열”

기사승인 2021-10-18 11: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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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지도부 이재명 총력 엄호…“윤석열, 대장동 주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쿠키뉴스DB

[쿠키뉴스] 최은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국정감사 출석을 앞둔 이재명 대선후보를 총력 엄호했다. 이와 동시에 야권과 윤석열 국민의힘 유력 대권주자의 의혹에 대한 공세 강화에 나섰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돈이 어디서 생겨서 어디로 흘러가고 누가 부당하게 이익을 가졌는지 추적하는 게 중요하다”며 “녹취록이 어쨌다가 아니고 돈이 말해주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경기도지사 자격으로 경기도 국정감사에 참석하는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가 이 후보의 결백을 강조한 셈이다.

부산저축은행 사건 부실 수사와 대장동 의혹 간 연관성도 부각했다. 송 대표는 “종잣돈이 어디서부터 생겼는가 보면 사실 이 후보가 성남시장에 당선되기도 전인 2009년에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사가 부산저축은행으로부터 1055억원을 대출했다”며 “그런데 2011년 부산저축은행 부실 대출사건 수사 중 대장동 대출만 수사망에서 쏙 빠졌다. 그때 담당 책임자가 바로 윤석열 중수부 소속 검사였다”고 말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불변의 진실은 단 하나다. 돈 받은 사람이 진짜 몸통이라는 것”이라며 “최대한 공공이익을 환수하려 민간독점개발을 민관합동개발로 전환시켜낸 이재명 후보지만 오히려 더 환수하지 못한 미안함과 안타까움 때문에 국민 앞에 최선 다하는 자세로 말을 아끼고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화천대유 사태 단초가 된 부산 저축은행 대장동 불법대출과 그에 대한 부실 수사에는 종범·주범·공범 모두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그 검찰 패밀리다”며 “이제라도 윤석열 후보는 은폐한 진실을 밝히고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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