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위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 씨 신기록 도전…대구서 기후위기 호소

입력 2021-10-19 14: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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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음 위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 씨 신기록 도전…대구서 기후위기 호소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 씨.    대구시 제공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는 '맨발의 사나이'이로 널리 알려진 조승환 씨가 오는 20일 동대구역 광장 기후시계탑 앞에서 ‘얼음 위 맨발로 오래 서있기’ 신기록에 도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탄소중립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장소인 기후시계는 전 세계에 단 3곳 밖에 설치돼 있지 않으며, 지구의 날을 계기로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4월 대구시에서 유일하게 설치했다. 

기후시계에 표시된 시간의 의미는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토대로 지구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 오르기까지 남은 시간으로 그 이상으로 올라가면 기상이변, 물 부족 등의 위험이 커진다.

이날 신기록 행사와 연계해 ∆탄소중립에 대해 알고 있다(O, X 스티커 붙이기) ∆탄소중립 퀴즈 ∆나의 다짐 쓰기 등 시민들이 참여하는 홍보 이벤트도 열린다. 

조승환 씨는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해 온 대구에서 신기록 행사를 도전하게 되어 기쁘다”며 “신기록(현 3시간 12분)에 도전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코로나로 지친 시민에게는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tasigi7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