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누리호 성공발사 통신지원

전송로 이원화·무선 백업망 구축
전송시설 보안 강화

기사승인 2021-10-21 08:5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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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누리호 성공발사 통신지원

[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KT는 오늘(21일) 예정인 한국형 발사체(누리호·KSLV-II) 성공 발사를 지원한다. KT는 고흥나로우주센터에 안정된 통신회선을 제공하고 주요 전송시설 보안을 강화했다.

누리호는 12년 동안 순수 한국 기술로만 제작된 첫 번째 ‘한국형 발사체’다. 

나로우주센터는 우주발사체 발사임무 수행을 위해 KT 통신회선을 임차해 운용 중에 있다. 통신회선은 누리호 발사와 발사체 비행위치, 비행상태 데이터 수신을 가능하게 한다.

KT는 누리호 발사 통신망 안정된 운용을 전담하며 발사 과정이 전 세계에 중계되도록 방송회선 구성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단일 전송로 구간 이원화를 마쳤고 유사시 활용 가능한 무선(Microwave) 백업망을 추가로 개통했다.

주요 전송시설 보안도 강화했다. 발사 3일 전부터는 기관 협조로 통신회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각종 공사 중단을 요청 했다.

이외에도 누리호 발사 모습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우주발사 전망대와 남열해수욕장에 참관 인파가 모일 것에 대비해 무선망 호소통 대책을 마련했다.

KT 전남전북광역본부장 서창석 전무는 “순수 우리 기술력으로 만든 누리호 발사가 ‘K-우주시대’ 신호탄으로서 앞으로 한국 우주산업 대 도약 발판이 될 걸로 기대한다”며 “우주산업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통신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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