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멤브레인형 액화수소 저장탱크 개발...해외 기술의존 탈피

황인성 / 기사승인 : 2021-10-21 15:3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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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영두 로이드 아시아 기술총괄본부장과 이동연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이 액화수소 화물창 및 운반선 기술 인증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중공업
[쿠키뉴스] 황인성 기자 = 삼성중공업이 멤브레인형 액화수소 저장탱크 독자 개발에 성공했다. 기존 해외 기술 의존에서 탈피해 수소경제 시대를 선도해나갈 걸로 기대된다.

삼성중공업은 영국 선급인 로이드(Lloyd)사로부터 조선업계 최초로 '멤브레인형 액화수소 저장탱크 및 16만㎥ 액화수소운반선 개념설계'에 대한 기본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개발한 멤브레인형 액화수소 저장탱크는 선체 내부에 단열공간을 만들어 영하 253도로 액화된 수소를 안전하게 저장하는 기술이다. 공간 활용도가 높아 별도의 독립형 저장탱크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대형화에 유리하다.

삼성중공업은 업계에서 가장 먼저 멤브레인형 액화수소 화물창을 순수 독자 기술로 개발했다. 이를 통해 향후 수소 운반선 대형화 개발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조선업의 수소경제 시대를 선도할 계획이다. 

특히, 액화수소 저장탱크 독자 기술 선점은 LNG운반선의 경우과 달리 해외 업체의 기술 의존에서 벗어날 걸로 기대된다.

이동연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은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멤브레인형 액화수소 화물창은 대량의 수소를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운송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삼성중공업이 수소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his11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