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소식] 경남도의회, 제38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개회

입력 2021-10-21 17: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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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상남도의회(의장 김하용)는 21일 제38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10일간의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김성갑 의원 등 8명 도의원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정과 지역현안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집행부의 각별한 관심을 요구했다. 

[의회소식] 경남도의회, 제38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개회

5분 자유발언으로는 ▲김성갑 의원(거제1) 조선소가 살아야 경남이 산다! ▲김진부 의원(진주4) 지역경제 살리기, 지역업체 공공조달부터 시작하자! ▲송순호 의원(창원9) 도립대학의 무상교육 실시를 촉구하며 ▲백수명 의원(고성1) 경남도의 돌봄체계는 지속 확대 운영되어야 합니다 ▲김호대 의원(김해4) 근시안적 교육행정, 이대로 좋은가 ▲손태영 의원(의령) 도심지 주차난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남택욱 의원(창원4) 인재개발원! 경남 지리적 중심지인 의령으로 이전 촉구 ▲김영진 의원(창원3) 누가 독립항쟁 성지 '밀양'을 부끄럽게 하는가 등이다. 

이어 진행된 안건심의에서는 '경상남도 지역종합유선방송 발전 지원 조례안', '한국섬박물관 설립을 위한 대정부 건의안' 등 조례안 31건, 동의안 21건, 건의안 3건 등 총 55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한편 제390회 정례회는 행정사무감사, 도정질문, 제3회 추경예산안, 2022년도 예산안 심의 등을 처리할 예정으로 11월 2일부터 12월 14일까지 43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창원시의회, 제108회 임시회 개회

창원시의회(의장 이치우)는 21일 제108회 제1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27일까지 7일간 임시회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는 △최영희 의원의 ‘민간사업자만 이익을 본 마산 로봇랜드 소송 패소, 이자포함 혈세 1458억원 지급판결 누구 책임인가’ △김우겸 의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상반응 처리 제대로 되고 있나’ △정순욱 의원의 ‘터널과 도로는 본청에서 책임관리를 하자 ’ △박남용 의원의 ‘선거운동의 바람직한 변화를 제안하며’ △문순규 의원의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철저한 관리,감독을 촉구합니다’ △이헌순 의원의 ‘병역명문가가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문화를 만들자! ’ △노창섭 의원의 ‘창원시장 측근 연루의혹! 마산해양신도시 5차 공모과정과 사업내용을 공개하라’ 등 모두 7명의 시의원들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현안 등에 대한 문제점 지적과 대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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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부전-마산 복선전철 전동열차 도입 촉구 대정부 건의안', '마산항 가포 모래부두사업 전면 백지화 촉구 건의안' 등 2건의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치우 의장은 "지금은 연초에 계획했던 사업들과 추진해야 할 사업 등을 꼼꼼히 되짚어 봐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주요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는지, 개선 보완할 사항은 없는지 철저한 점검을 집행기관에 주문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서는 '창원시 주민자치회 및 주민자치센터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창원시 산업재해 예방 및 노동안전보건 지원 조례안' 등 총 24건의 안건을 처리한다. 



◆경남도의회, 자치분권 특위 대정부 건의안 채택

경남도의회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김경영)는 21일 제389회 경남도의회 정례회 기간 중 제9차 회의를 개최해 자치분권 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하고, 자치경찰 사무에 대한 집행부 업무보고를 받았다.

특위는 지방분권 촉구 대정부 건의안에서 지역주민의 다원화 된 삶의 질 향상 및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중앙과 지방이 수직적인 관계가 아닌 협력적인 관계가 될 수 있도록 분권형 개헌을 포함한 사무·재정·조직 분권을 정부와 국회에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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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특위는 지난 7월 자치경찰제 전면 시행에 따라 자치경찰사무 주요업무 추진상황을 집행부로부터 보고 받았고, 자치경찰 출범 원년, 도민을 먼저 생각하는 경남형 자치경찰제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경영 특위 위원장은 "도민이 만족하는 경남형 자치경찰정책 추진과 공정하고 신뢰받는 자치경찰제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의회 경남관광산업연구회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경남도의회 경남관광산업연구회(회장 박옥순 의원)는 21일 경상남도의회 의정회의실에서 '허왕후 결혼길 관광 자원화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연구용역은 김해 대성동 고분 등 국내 7개 가야고분군이 내년 7월 세계유산 등재여부가 결정되는 가운데 전기가야의 맹주였던 김해 금관가야 초기 역사를 재조명하고 연계된 관광자원을 발굴해 지역경제 활력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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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 주제인 허왕후는 금관가야의 초대 왕인 수로왕의 부인으로 허왕후 또는 보주태후로 삼국유사 가락국기에 따르면 아요디아의 공주로 48년에 장유화상 및 수행원들과 배를 타고 가락국에 와서 왕후가 됐다. 

한편 최종보고서에는 허왕후가 수로왕과 결혼하기 위해 당도했던 신행길을 역사적으로 고증하는 한편 허왕후가 신행길로 거쳤던 유주지, 능현, 주포마을, 망산도 등을 관광벨트로 묶고 수변공원 조성과 야외 박물관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관광화 방안을 제시했다. 

박옥순 회장은 "허왕후의 신행길과 관련된 주요 장소는 경남의 주요한 관광자원임에도 지금까지 그 존재가 관심 받지 못했거나 중요성을 인정받지 못했다"며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금관가야의 초기역사가 다시 재조명되기 바라며 관련 관광사업 연계도 활발히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관광산업연구회는 도내 관광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2018년 7월경 구성된 이후 박옥순 회장과 박문철 사무국장을 위시한 회원 9명이(박옥순, 박문철, 김영진, 성낙인, 신용곤, 이정훈, 조영제, 한옥문, 황보길)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k12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