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기자회견에 앤젤리나 졸리 깜짝 등장한 사연

기사승인 2021-10-22 09:5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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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 기자회견에 앤젤리나 졸리 깜짝 등장한 사연
영화 ‘이터널스’ 캐릭터 포스터.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영화 ‘이터널스’(감독 클로이 자오) 개봉을 앞둔 배우 마동석의 한국 기자회견 자리에 헐리웃 스타 앤젤리나 졸리가 깜짝 등장했다.

졸리는 22일(한국시간) 오전 화상으로 진행된 마동석 기자회견에 나타나 한국 언론에 인사하고 마동석을 응원했다. 졸리와 마동석은 ‘이터널스’에서 각각 불멸의 히어로 테나, 길가메시 역을 맡았다.

마동석과 포옹한 뒤 “헬로”(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넨 졸리는 “내가 한국에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곧 한국에 갈 수 있길 바란다”며 한국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동석과 함께 연기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꿈만 같았다”고 답했다. 졸리는 “이전에도 마동석의 팬이었다”며 “우리가 (‘이터널스’에서) 파트너로서 여러 장면을 함께 촬영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믿을 수 없을 만큼 기뻤다. 마동석은 좋은 파트너이자 보호자, 사랑스러운 친구”라고 말했다.

마동석도 미소로 화답했다. 그는 “영화 촬영 당시는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발생하기 전이었다. 졸리와 ‘한국에 가서 한국 팬들을 만나고 싶다’는 얘기를 나눴는데, (코로나19로) 가지 못하게 되니 아쉬워서 이 자리에 온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11월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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