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T1 “8강, 당연히 승리할 거라 확신…담원 기아에 복수하고파”

기사승인 2021-10-23 02: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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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T1 “8강, 당연히 승리할 거라 확신…담원 기아에 복수하고파”
T1 선수단.   라이엇게임즈 제공

[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한화생명e스포츠를 잡고 4강에 합류한 T1 선수단과 코칭스태프가 절제된 감정으로 기쁨을 전했다.

T1은 22일 오후 9시(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린 ‘2021 월드챔피언십(롤드컵)’ 8강 녹아웃 스테이지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 0 완승을 거뒀다.

경기종료 후 진행된 공동 인터뷰에서 T1 선수단은 기쁨보다는 담담한 태도를 유지했다. 손석희 감독대행은 “월즈에 진출한 이상 4강까지 온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아마 우리의 진정한 적은 담원 기아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우리는 패했던 상대에게 복수를 해왔고, 이번에도 그렇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손 대행은 “사실 결승전에서는 클라우드 나인과 만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는 젠지e스포츠 또는 LPL(중국 프로리그) 두 팀중 하나가 올라올 것 같다”며 “다만 어떤 팀과 붙어도 자신있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8강은 우리 전력이 앞선다고 생각해서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밴픽을 짠 모멘트 코치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4강은 자신있게 우리가 잘하는 것만 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본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모먼트’ 김재환 코치 역시 자신감을 드러냈다. “상대방에게 OP(오버파워) 챔피언을 내주고 카운터를 치는 모습이 나오는데 팀적으로 어떤 논의가 있었냐”는 질문에 김 코치는 “우선 OP를 열어주는 부분은 저와 감독님 모두 선수를 믿기에 가능한 부분”이라며 “또한 우리가 매번 OP챔피언을 밴할 수는 없는데, 열어주면서도 이기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나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수단 역시 “8강전은 당연히 이겨야 할 경기라고 생각했다”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구마유시’ 이민형은 “우리 팀 선수들은 모두 우승 전력”이라며 “오늘의 승리는 예상한 것이기에 담담했고, 다음 경기를 더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칸나’ 김창동은 “선수들의 체급만 놓고 보면 충분히 우승이 가능하다”며 “4강에는 담원 기아가 올라올 것 같은데, LCK 서머 스플릿 결승전 복수를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페이커’ 이상혁은 “올해 롤드컵에 꼭 나가고 싶었는데, 4강까지 가게 돼 기쁘다”며 “다만 목표는 우승이기에 더 높은 곳까지 가겠다”고 밝혔다.

sh04khk@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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