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이용자 890만, 1년 새 3배 올랐다…60%가 2030

기사승인 2021-10-25 14: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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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이용자 890만, 1년 새 3배 올랐다…60%가 2030
업비트 제공
[쿠키뉴스] 손희정 기자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누적 회원수 890만명 중 60%가 2030 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비트가 출범 4주년을 맞아 다양한 성과를 담은 인포그래픽을 25일 공개했다. 10월 기준 누적 회원 수는 890만 명에 달한다. 3000만 명이던 지난해 10월 대비 약 3배가량 증가했다.

전체 이용자의 60%가 203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가 31%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29%, 40대가 24%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이용자는 30대(39.8%), 40대(24.1%), 20대(20.1%) 순으로 1년 만에 20대의 투자 참여가 급증한 것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57%, 여성이 43%로 남성이 많았다. 업비트를 이용할 때는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는 비중이 78%(안드로이드 52%, iOS 26%)로, 22%인 웹(PC)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업비트 이용자들의 거래가 가장 활발한 시간대는 오전 9시~10시이고, 다음으로는 오후 6시~7시인 것으로 집계됐다. 많은 이용자들이 출퇴근 시간에 활발하게 거래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업비트가 출범 후 4년 간 가장 많은 이용자 수를 기록한 날은 2021년 5월 20일로, 이 날 하루 업비트를 찾은 이용자만 500만 명에 달한다. 이용자들의 업비트 앱 일 평균 체류 시간은 45분 32초이며,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9개월 간 업비트 앱 총 이용 시간만 4억6426만8590시간으로 5만3734년과 같다.

업비트는 지난 한 해 총 41건의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했다. 특히, 6월에 진행한 ‘브레이브걸스 5번째 미니앨범 출시 기념 업비트 X NFT 이벤트’는 불과 15초 만에 종료됐다.

이 밖에도 글로벌 표준 거래소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지난 1월 디지털 자산 실시간 변동성 지수인 ‘디지털 자산 공포-탐욕 지수’를 출시했고 9월에는 4회째인 국내 최초 블록체인 개발자 컨퍼런스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21’을 개최해 블록체인 생태계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개인정보 처리 단계별 보안을 강화하고자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Personal information & 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 ISMS-P)’도 획득했다. 업비트는 100억 원 규모의 ‘업비트 투자자 보호 센터’도 연내 설립을 눈앞에 두고 있다.

두나무 관계자는 “지난 4년간 업비트에 보내주신 신뢰와 성원에 깊이 감사한다“면서 “업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자산 거래소로서 믿을 수 있는 안전한 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성숙한 디지털 자산 투자 문화 정착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onhj1220@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