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재 '기상청+3개 공공기관' 대전 이전 확정

공공기관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한국임업진흥원, 한국특허전략개발원 이전
대덕연구단지 연계로 기술개발, 특화산업 육성 시너지 효과 기대

입력 2021-10-26 00: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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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재 '기상청+3개 공공기관' 대전 이전 확정
▲대전시 청사 전경. 사진=쿠키뉴스DB.

[대전=쿠키뉴스] 명정삼 기자 =기상청과 3개 공공기관(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한국임업진흥원,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이 대전시로 이전한다.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에 따르면 올해 말 기상청을 시작으로 나머지 3개 공공기관도 여건에 따라 내년부터 이전을 시작한다.

3개 공공기관은 이번에 이전공공기관으로 지정돼 기획재정부와 이전예산 협의 등을 수월하게 할 수 있어, 공공기관 대전 이전에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앞으로 기상청은 올해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정부대전청사로 정책부서(346명)가 우선 이전하고, 나머지 현업부서 등(320명)은 정부대전청사 부지 내에 2026년 6월까지 국가기상센터를 건립하여 이전할 계획이다.

3개 공공기관의‘지방이전계획’은 이전 부지를 확정한 후 준비된 기관별로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국토교통부 승인 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이전을 시작하게 된다.

서울 소재 '기상청+3개 공공기관' 대전 이전 확정
▲3개 공공기관 개요. 자료=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 최임락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은 “기상청과 3개 공공기관이 대전으로 이전해 대전정부청사⋅대덕연구단지 등과 연계하여 기술개발과 특화산업 육성에 시너지 효과를 내고, 지역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10월 중으로 4개 기관에 대한 이전공공기관 지정 고시, 기상청 지방이전계획 승인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득원 대전시 기획조정실장은 “기상청 이전 절차에 맞춰, 이주 직원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나머지 3개 공공기관도 이전부지 확보를 위해 긴밀한 협조로 빠른 시일 내에 이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산림청‧특허청 등 3개 기관 모두는 정부기관과 표준과학연구원, 지질자원연구원, 각종 임업단체, 특허심판원, 특허정보원 등 유관기관이 대전에 소재해 있어 연계‧협업을 통한 관련 산업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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