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신규 확진자 42명..태극기부대 관련 집단감염 확산

입력 2021-10-27 08:5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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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신규 확진자 42명..태극기부대 관련 집단감염 확산
(사진=쿠키뉴스 D/B) 2021.10.27.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전날 경북 칠곡에서 발생한 보수정당 모임 관련 집단감염이 타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태극기부대로 알려진 해당 보수정당은 현재 경북 전역에서 당원을 모집하고 있어 감염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상황은 9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4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9530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구미 12명, 칠곡 9명, 성주 6명, 김천·영주 4명, 포항 3명, 경산 2명, 안동·영덕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경북의 일일 신규확진자 두 자릿수 증가세는 104일째 이어졌다. 

전날 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칠곡 보수 정당모임 관련 감염은 이날 칠곡(8명)과 성주(4명) 구미(1명)에서 가족·지인·동료 등 1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0명으로 늘어났다.

또 지난 17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영주풍기 학교관련 감염은 영주에서 3명, 구미에서 2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34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전파력이 강한 유증상자 확진이 구미·포항 2명, 김천·영주·안동·영덕에서 각각 1명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경북은 최근 1주간일간 216명의 국내감염이 발생했으며, 현재 2452명이 자가 격리 중이다.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자가격리자는 전날보다 40명 늘어났다.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병상은 총 1146개소 가운데 363개소가 사용 중이며, 가동률은 31.7%로 여유 있는 상황이다. 

지역별 누적확진자는 경산 2030명, 구미 1617명, 포항 1409명, 경주 1100명, 김천 602명, 칠곡 409명, 안동 376명, 영주 348명, 영천 243명, 청도 213명, 의성 210명, 상주 202명, 고령 132명, 성주 124명, 예천 117명으로 3자릿수를 넘겼다. 

이어 봉화 83명, 문경 81명, 청송 65명, 울진 58명, 영덕 55명, 군위 30명, 울릉 14명, 영양 12명으로 집계됐다. 

경북지역 예방접종은 1차 79.2%, 접종 완료자는 71.2%를 보이고 있다. 또 추가접종은 이날 197명이 받아 총 1231명으로 늘어났다.  

예방접종에 따른 이상반응은 경증 1만8049명, 사망 80명, 아나필락시스의심 32명, 주요이상반응 54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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