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3Q 영업이익 1123억원…전년비 9.1% 늘어

기사승인 2021-10-28 09: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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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3Q 영업이익 1123억원…전년비 9.1% 늘어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대우건설은 28일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123억원의 잠정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9.1% 증가한 실적이다. 매출은 2조100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7%, 당기순이익은 894억원으로 59.6% 증가했다.

누적기준으로 보면 매출 6조 2465억원, 영업이익 5340억원, 당기순이익 376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6.9%, 영업이익 75.1%, 당기순이익 121.0% 늘어났다.

구체적으로 대우건설은 3분기 누계 매출 6조 2465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목표인 9조 8000억원의 63.7%를 달성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주택건축사업 4조 2513억원 ▲토목사업 9546억원 ▲플랜트사업 6390억원 ▲기타연결종속 4016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5340억원을 기록하며 2020년 4분기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했다. 매출총이익도 8888억원(매출총이익률 14.2%)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6162억원, 10.5%) 대비 44.2% 가까이 증가했다. 이에 대우건설은 올해 3분기 만에 2020년의 총 당기순이익(2826억원)을 훌쩍 넘어섰으며, 영업이익도 작년 전체 실적의 95% 이상을 달성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4분기에 국내에서 1000세대 이상 대단지를 다수 포함한 1만 5000여 세대가 분양을 앞두고 있고, 베트남 THT법인, 이라크 현장 등 해외 고수익 PJ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향후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신규 수주는 7조 6316억원을 기록하며, 2021년 계획(11조 2000억원) 대비 68.1%를 달성했다. 현재 대우건설은 전년말 대비 6.4% 증가한 40조 5340억원 수주 잔고를 보유해 연간 매출 대비 4.9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주택건축 착공 수주 잔고도 11조 6000억원 규모다. 

아울러 부채비율은 2019년말 최고치(290%)에 대비해 67%p (223%) 감소했다. 장기차입금 비율도 67%로 작년말(35%)에 비해 대폭 늘어나면서 장단기 차입금 비율이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양호한 실적이 계속 이어지면서 순차입금 비율도 큰 낙폭(‘20년말 44%→’21년 3Q 19%)을 기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수익성 위주의 수주 전략, 현금 흐름 중시’ 경영 기조가 정착되면서 작년 4분기부터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향후 나이지리아, 이라크, 리비아 등 거점국가를 중심으로 수주를 이어가고, 베트남 개발사업, 해외 원전 등 타사 대비 경쟁 우위에 있는 전략 공종 위주로 글로벌 사업을 확장해 성장동력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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