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폭행 혐의’ 정지석, 검찰서 기소유예… 복귀 탄력받나

김찬홍 / 기사승인 : 2021-11-17 16:5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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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점보스의 레프트 정지석.   프로배구연맹(KOVO)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의 레프트 정지석이 전 여자친구 폭행 등에 관한 혐의에 대해 검찰로부터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정지석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대륙아주는 17일 “검찰은 정지석 선수에 대해 최종적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하였다”고 입장문을 밝혔다.
   
정지석 측은 “정지석과 고소인은 모든 법적 쟁점에 대해 원만한 합의를 이뤘으며 지난달 29일 합의서 및 고소 취하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다만 재물손괴 혐의는 고소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수사가 계속 진행되어 검찰로 송치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지석은 성실하게 추가 조사에 임하였고 충분한 소명 절차를 거쳤다. 그 결과 검찰은 기소유예 처분을 결정했다"며 "정지석에 관한 모든 사법절차는 마무리됐다”고 덧붙였다. 
   
정지석도 입장문을 냈다. 그는 “이번 검찰의 처분으로 저의 부족함을 모두 용서받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번 일을 계기로 얻은 깨달음을 가슴에 깊이 새겨, 앞으로 훌륭하고 바른 운동선수로 살아가는 데 있어 길잡이로 삼겠다”고 전했다.
 
그는 “더욱 성숙해지고, 스스로에게 엄격해지도록 노력하겠다. 다시는 이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을 드리지 않도록 늘 성찰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정지석은 지난 9월 전 여자친구의 고소로 데이트 폭력과 불법 촬영 등을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대한항공은 법적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정지석을 선수단에 합류시키지 않을 계획이었다. 정지석이 기소 유예 처분을 받으면서 조만간 구단으로 복귀할 전망이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