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4년 연속 수상

기사승인 2021-11-22 10:4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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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4년 연속 수상
그룹 방탄소년단.   빅히트뮤직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이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 이하 AMAs)에서 4년 연속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방탄소년단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시어터에서 열린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페이보릿 팝 듀오 오어 그룹’(Favorite Pop Duo of Group)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무대에 오른 멤버들은 영어로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와 AMAs에 감사하다”(제이홉)면서 “아미 덕분에 가능한 일이다. 아미가 우리의 유니버스”(진)라고 말했다.

리더 RM은 “우리는 한국에서 온 작은 보이밴드였다.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만으로 뭉쳐서 음악과 퍼포먼스를 통해 사랑을 퍼뜨리고 좋은 힘을 전파하고 싶었다. 그래서 이 상이 더욱 의미 있다”며 “아미가 아니라면 우린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방탄소년단은 상을 받기 앞서 영국 록 밴드 콜드플레이와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합동 무대를 꾸몄다. 두 팀이 이 곡으로 함께 공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마스크를 쓴 채 공연을 보던 관객들은 일제히 두 손을 머리 위로 올린 채 환호했고, 자리에 참석한 팝 스타들도 고개로 끄덕이며 즐거워했다.

방탄소년단은 이 외에 대상에 해당하는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Artist of the Year)와 ‘페이보릿 팝 송’(Favorite Pop Song) 등 총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들은 2018년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Favorite Social Artist)를 시작으로, 2019년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와 ‘팝/록 장르 페이보릿 듀오/그룹’, ‘투어 오브 더 이어’를, 지난해엔 ‘팝/록 장르 페이보릿 듀오/그룹’과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를 이 시상식에서 받았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