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에 득점한 임선주 “축구 인생 처음이에요”

김찬홍 / 기사승인 : 2021-11-27 17: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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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대표팀의 임선주.   대한축구협회(KFA)

“축구를 하면서 처음 있는 일이에요.”

임선주는 2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신세계·이마트 초청 친선전’ 뉴질랜드와 1차전 후반 35분 팀의 역전골을 만들었다. 임선주의 활약 속에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2대 1로 역전승을 거뒀다.

임선주는 후반 35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조소현(토트넘)이 올린 공을 임선주가 헤딩으로 밀어 넣었다. 1990년 11월 27일생인 임선주는 생일에 맞이한 85번째 A매치에서 6번째 골을 기록하며 생일을 자축했다.

경기 후 임선주는 “생일날 득점을 넣어 기쁘다. 축구 인생에 처음 있는 일이라 당황스럽기도 하고 기쁘다. 좋은 선물이 된 거 같다”라며 “전반전에 뉴질랜드에 고전하긴 했지만, 후반전에 선수들이 잘 뛰면서 역전을 할 수 있었고, 골을 넣어 기쁨이 배가 되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 “조소현에게 한 턱 쏘겠다”고 웃음을 지었다.

부진한 전반전의 경기력에 대해 그는 “뉴질랜드 선수들이 거칠게 플레이를 해 당황을 한 것 같다. 전반전이 끝나고 선수들끼리 ‘바짝 해야 한다’고 감독님이 말했고, 선수들이 이를 잘 따랐다”고 언급했다.

여자 축구대표팀은 어느덧 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지 약 2년이 넘었다.

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는 임선주는 “(감독님은) 나이와 상관없이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준다. 자신 없을 때도 좋은 조언을 준다. 그래서 에너지를 받는다. 잘한다 잘한다 해주니까 좋은 모습이 나오는 거 같다. 고마움이 있다”라며 “선수단 분위기가 열정적이고 상당히 좋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그는 “추운날 경기를 보러 와주셔서 힘이 났고, 이로 인해 이길 수 있었다. 1차전에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서 2차전에는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고양=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