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청 신청사 건립을 위한 국제설계 공모에 10개국 38개 업체가 참여해 19개 작품이 접수했다.
고양시는 지난 8월 시작된 신청사 국제설계 공모에 25개 국내 대형 설계업체와 미국 영국 프랑스 등 10개국 13개 업체 등 총 38개 업체가 단독 또는 컨소시엄을 통해 19개 작품을 접수했다고 29일 밝혔다.
법규, 시공, 환경, 구조분야의 전문가로 이뤄진 기술심사위원회는 이번 공모 작품들을 대상으로 설계공모 규정 및 지침, 관련 법규 등의 위반사항에 대해 우선 검토할 예정이다.
이후 12월 7일, 10일 두 차례로 나누어 본 심사를 진행하며, 1차 심사를 통해 2차 심사대상이 될 5개 작품을 선정하고, 2차 심사에서 당선작 및 입상작을 최종 결정한다.
고양시는 지난 24일 설계공모 심사위원을 대상으로 사전설명회를 개최해 덕양구 주교동 206-1번지 일원의 신청사 부지 현장을 점검했다. 또한 심사위원 11명과 기술심사위원 8명에 대한 위촉식도 진행했다.
이재준 시장은 “기존의 공공청사에서 벗어나 지역의 대표 랜드마크로서 현재와 다음 세대를 아우르고 미래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청사가 건립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 신청사 건립사업은 대지면적 7만3000여㎡, 연면적 7만3946㎡, 총사업비 약 2950억 원의 규모로 2023년 착공,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드라이브스루 민원, 드론택시 이·착륙 공간 등을 접목한 미래지향적 친환경 청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