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환경교육센터, 환경문화제 ‘지구야, 안녕’ 개최

곽경근 / 기사승인 : 2021-11-30 00: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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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하남시환경교육센터가 개최한 환경문화제 ‘지구야, 안녕’에서 행사 참가자들이 버려진 장남감으로 새로운 작품을 만드는 정크아트 체험을 하고 있다.

- 영화와 정크아트 체험 그리고 강연과 집담회 이어져
- 환경교육과 자원순환은 하남시처럼
- 환경교육센터가 지역 환경교육의 허브 역할 감당

하남시환경교육센터가 지난 28일, 환경문화제 ‘지구야, 안녕’을 개최했다.

하남유니온파크 교육장과 시청각실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기후재난의 시대, 탄소중립을 위한 공감과 실천을 주제로 영화와 정크아트 체험 그리고 강연과 집담회가 이어졌다.

정크아티스트 문경화 작가의 고래와 플라스틱 쓰레기의 배치는 불편한 아름다움으로 다가와 마치 크리스 조던의 알바트로스를 마주하는 듯 가슴 아픈 감동을 주었다. 이후 아이들과 장난감을 분해하면서 복합재질의 물건이 재활용을 얼마나 방해하는지를 직접 확인하는 과정과 창의적 재조합을 통해 새로운 환경교육을 체험 했다.

플라스틱의 문제에 대한 강연 이후 이루어진 집담회는 전문가와 담당공무원, 시민활동가와 청소년이 함께 질의응답을 통해 하남시의 자원순환에 대해 격의 없는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주제강연을 한 강신호 박사는 “플라스틱 문제는 분리배출만으로는 해결이 어렵다”며, “소비를 줄이고 재활용을 넘어 재사용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이제는 마을공동체 단위의 자원순환체계가 긴밀하게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시의 자원순환과 폐기물 정책과 현황을 자세히 듣고, 앞으로의 시민운동의 방향과 청소년 활동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 집담회에 방청자로 참석했던 김상호 하남시장은 “쓰레기 처리 시설의 설립 추진과 함께 자원순환교육을 강화하고 재활용과 분리배출을 더욱 철저하겠다. 이를 위한 실천홍보와 시민사회의 연대를 지원하고 순환이 되는 재사용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환경교육센터가 주관하고 행사의 준비에서 정리까지 15개 시민단체의 활동가들이 협력했다. 마치 오랜 우리의 전통인 김장 문화를 보는 듯 행정과 시민단체들이 협력하고 성장하면서 이루어지는 환경교육이 하남시 환경교육센터가 지향하는 목표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다.

하남시 환경교육센터 서정화 센터장은 “코로나19로 오랫동안 그리웠던 당연한 일상이 환경문화제 ’지구야, 안녕!‘을 시작으로 회복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환경교육센터가 지역 환경교육의 허브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경근 대기자 kkkwak7@kukinews.com / 사진=하남시 환경교육센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