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전서 판가름 나는 우승… 진짜 트로피는 어디로? [K리그]

김찬홍 / 기사승인 : 2021-12-02 10: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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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연맹

올해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우승팀은 결국 최종전에서 결정된다. 우승 트로피도 이에 맞춰 2개가 준비된다.

2일 기준 전북 현대가 21승 10무 6패(승점 73점)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울산은 20승 11무 6패(승점 71점)로 뒤를 추격 중이다.

오는 5일 최종전서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울산은 울산 문수구장에서 대구FC를 각각 상대한다.

우승 확률이 높은 건 전북이다. 전북은 현재 울산에 승점 2점차로 앞서고 있으며, 다득점에서도 울산(62골)에 7골차로 앞서고 있다. 전북이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울산의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 짓는다. 

울산이 우승을 할 수 있는 방법은 마지막 경기를 이기고, 전북이 패배하는 경우의 수 밖에 없다. 전북이 비기고 울산이 승리를 거두는 경우, 승점이 동률이 되지만 다득점에서 크게 밀려 사실상 전북의 우승이 확실시 된다. 울산은 다득점에서 7골을 극복해야 한다.

프로축구연맹도 골치가 아프다. 연맹은 전북의 우승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울산도 우승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우승 트로피를 2개 준비하기로 결정했다. 하나는 순금으로 제작된 진품 트로피며, 다른 하나는 도금으로 만들어진 전시용 트로피다. 

지난 2년간은 최종전 시작 전 기준으로 리그 1위를 달리는 팀에게 진품 트로피가 갔다. 2019년에는 37라운드까지 1위를 달리던 울산에 진품이 갔는데, 최종전에서 전북의 극적인 역전 우승이 나오면서 전북이 전시용 우승 트로피로 우승 세리머니를 했다. 지난해에는 동시점에서 1위였던 전북에 진품 우승 트로피가 갔다. 올해도 최종전을 앞두고 전북이 1위를 달리고 있어 전주로 진품이 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와 함께 시상식 참석 및 진행을 위해 연맹 직원들도 3년 연속 2개 조로 나뉘어 움직인다. 전주로는 권오갑 총재가, 울산에는 한웅수 부총재가 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