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공연 잇단 취소…연예계 돌파감염 비상

김예슬 / 기사승인 : 2021-12-02 11:3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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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돌파 감염된 배우 정우성, 고경표, 김수로.   쿠키뉴스 DB.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돌파감염자가 증가하며 연예계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2일 소속사 SM C&C에 따르면, 배우 김수로가 지난 3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자택에서 격리 중이다. 김수로는 백신 접종 완료자로 부스터샷 접종을 앞두고 있었다. 그와 함께한 스태프들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김수로는 드라마 ‘오늘부터 우리는’ 촬영 일정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 26일 선제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27~28일 예정된 촬영을 소화한 그는 29일 컨디션 난조로 코로나19 검사를 자발적으로 실시, 30일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우리는’에 출연하는 홍은희, 임수향, 성훈 등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배우들은 음성 반응이 나왔으나 스태프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일정에 제동이 걸렸다.

앞서 정우성과 고경표도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나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들과 접촉한 이정재, 이병헌, 조승우, 유아인 등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고경표의 확진 여파로 그가 출연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서울대작전’은 촬영 일정을 잠정 중단했다. 이외에도 예지원, 강예원과 그룹 슈퍼주니어 신동, 인피니트 김성규, 블랙핑크 리사, 위아이 김요한, 펜타곤 키노 등이 2차 백신까지 맞은 상태로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돌파 감염 등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며 연예계도 다시금 몸을 사리고 있다.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를 맞아 공연을 재개하기 시작한 가요계는 비상이다. 가수 솔지는 연말 단독 콘서트를 취소했으며, 크로스오버 그룹 에델 라인클랑은 공연을 내년 2월로 연기키로 했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출연 배우 박정자가 돌파 감염돼 공연을 일부 취소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쿠키뉴스에 “돌파 감염으로 촬영이 취소되는 일이 잦아져 현장에서도 불안감이 크다”면서 “선제적으로 PCR 검사를 진행하고 마스크 착용 및 손 소독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 추가 감염자가 최대한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