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행 박우량 신안군수 군정 복귀 문제 없나

신영삼 / 기사승인 : 2021-12-02 13:52:14
+ 인쇄

정부 오미크론 유입 차단 위해 3일 0시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 10일 격리
장례식 참석, 임원급‧고위공무원 공무 등에 한정해 격리면제서 발급 가능

박우량 전남 신안군수와 지방의원들이 유엔 세계관광기구(UN WTO)가 선정하는 최우수 관광마을 시상식 참석을 이유로 유럽으로 떠나 거센 비난을 받고있는 가운데 박 군수의 군정 복귀 시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사진=신안군]
박우량 전남 신안군수와 지방의원들이 유엔 세계관광기구(UN WTO)가 선정하는 최우수 관광마을 시상식 참석을 이유로 유럽으로 떠나 거센 비난을 받고있는 가운데 박 군수의 군정 복귀 시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국내에서도 확인되면서 정부가 3일 0시부터 16일까지 2주간 내국인을 포함한 모든 해외입국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10일간 격리조치를 시행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예정인 방문단은 정부 방침에 따라 14일까지 격리해야 하고, 해제 전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돼야 돌아올 수 있다.

하지만 박 군수 일행의 출장이 ‘공무’인 점을 감안해 ‘격리면제서 발급’ 대상에 포함될 수 있어 영사관 측과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중대본 발표에 따르면 7일 이내 장례식 참석, 공무 등에 한정해 격리면제서를 발급할 수 있도록 격리 예외 규정을 두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와 정광호(신안2, 민주)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장, 김혁성 신안군의장, 최미숙‧김용배‧김기만 의원, 이동치 신안농협 조합장 등 총 8명은 지난 달 30일 자정무렵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시상식이 열리는 스페인 마드리드로 출국했다.

이들은 1일 마드리드에 도착해 2일 오전 총회와 시상식에 참석한 뒤 4일 밤 신안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최우수 관광마을 후보로 신안군 반월‧박지도 외에도 전북 고창군 고인돌마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하효마을 3곳을 대한민국 후보 마을로 신청했다.

후보 마을 중 고창군에서는 부군수 등 4명의 공무원이 참가했으며, 제주도에서는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출현 등의 상황을 고려해 아예 대표단을 보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관광공사 측은 “한국관광공사는 UN WTO에 가입돼 있어 매년 총회에 참가하고 있지만, 후보마을에서는 굳이 총회에 참석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모든 대륙으로 확산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지난달 24일 입국한 인천 거주 부부와 공항에 마중나간 지인 등 3명이 확진됐고, 별도 비행기로 지난 23일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한 50대 여성 2명의 감염도 1일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국내 추가 유입을 막기 위해 오는 3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내국인을 포함한 모든 해외입국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10일간 격리조치를 시행한다. 

정부는 신종변이 오미크론과 국내 확진자 급증에 대응해 거리두기 4단계에 준하는 방역 강화조치를 논의 중이며 3일 오전 11시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