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관내 국제교류학교, 1년새 15개교 ↑

- 작년 20교 → 올해 35교 ... 교류국가, 작년 7개국→현재 14개국
- 국제 공동프로젝트 진행...세계로 넘나드는 교실수업 ‘가속화’

입력 2021-12-02 2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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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관내 국제교류학교, 1년새 15개교 ↑
세종시 학생들이 해외학교 학생들과 다양한 프로젝트와 문화교류 활동을 온라인을 통해 하고 있다.

# 세종예술고등학교는 미국의 메르디안 고등학교와 기후변화를 주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미국 학생들이 작곡하고 연주한 곡에 세종예술고 학생들의 가창과 미술 작품을 담은 동영상을 담아 공동 프로젝트를 완성하였다. 세종예술고등학교는 미국의 메르디안 고등학교와 기후변화를 주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미국 학생들이 작곡하고 연주한 곡에 세종예술고 학생들의 가창과 미술 작품을 담은 동영상을 담아 공동 프로젝트를 완성하였다. 두 학교의 협업 결과는 세종 국제청소년포럼의 지난 7월 축하공연으로 이어졌을 뿐만 아니라 지난 9월에는 미국 지역 언론에 교류사례가 소개되기도 했다.

# 연양초등학교는 환경, 빈곤, 기아, 난민 등을 주제로 인도의 그린웨이 학교와 지속적인 수업 교류를 하고 있다. 수업 결과를 실천하는 방안으로 6학년 전 학생이 빈곤국의 신생아를 돕기 위한 신생아 모자뜨기를 함께 진행하여 기부할 예정이다.

두 학교의 협업 결과는 세종 국제청소년포럼의 지난 7월 축하공연으로 이어졌고 지난 9월에는 미국 지역 언론에 교류사례가 소개되기도 했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세종시교육청 관내 국제교류 협력학교는 2020년 20교에서 2021년 35교(초 18교, 중 8교, 고 9교)로 증가하였고, 교류 국가도 작년 7개국에서 현재 14개국으로 늘었다. 14개 교류국가는 노르웨이, 대만, 러시아, 말레이시아, 몽고, 미국, 스페인, 우크라이나,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카자흐스탄, 태국, 터키 등이다.

국제교류 협력학교에서는 교과 수업, 동아리 활동을 통해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문화다양성, 언어교류 등을 중심으로 해외 협력학교와 공동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그 결과를 온라인 화상수업 등으로 공유하는 등 활발히 국제교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이나 연수 등 이동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해외 학생들과 온라인 플랫폼에서 소통하는 국제교류로 인해 학교생활이 생동감 있고 신선하다는 반응이다.

국제교류 정보 공유와 우수사례 확산을 위한 담당교사 워크숍에 지난 18일 참석한 양지초 최은지 교사는 “다른 학교의 사례 발표를 들으며 국제교류의 방향을 재해석하고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할만한 수업 활동 아이디어를 많이 얻을 수 있는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해외 유관기관과 협력학교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라고 교육청 관계자는 전했다.

대만 뉴타이페이시청 교육국 담당자 쿠오팡인(郭芳吟)은 “세종과 교류하는 대만의 14개 학교 모두 국제교류 활동에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세종시 방문을 통해 한국 교육활동을 경험하고 좀 더 성숙한 단계의 교류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주희 세종시교육청 교육협력과장은 “국제교류의 질적 성장과 내실화를 위해 다양한 교류 방법과 플랫폼을 소개하고 수업 중심의 국제교류 지원을 확대해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