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겨울 수박 본격 출하 [함안소식]

입력 2021-12-02 21: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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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겨울수박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함안군 겨울수박이 높은 가격으로 출하가 시작됐다.

2일 함안군에따르면 올해 11월에서 내년 2월까지 출하되는 함안군 겨울수박은 237농가, 105ha, 3600톤의 수박이 출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함안 겨울 수박 본격 출하 [함안소식]

조근제 군수는 고품질 겨울수박 재배 농가를 격려하기 위해 겨울수박을 첫 출하하는 군북면 월촌리 소재 이종식 대표 농가를 방문했다.

조 군수는 “지난해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은 겨울수박 재배 농가들의 소득 보상을 위해 현재 형성된 수박 가격이 꾸준히 유지될 수 있도록 철저한 품질관리 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함안군은 200여 년의 수박 재배역사와 오랜 재배 경험을 바탕으로 겨울철 별도의 난방을 하지 않아도 수박 생산이 가능하다.

또한 낙동강과 남강변의 비옥한 토양과 풍부한 일조량 등으로 수박 생산에 최적화된 지리적 여건을 갖췄다.

이에 2008년 지리적표시제를 등록했으며 2016년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수박산업 특구로 지정됐다.


◆‘해를 품은 먼당길’ 벽화거리 재정비 
  
함안군 가야읍주민자치회(회장 김점근)는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8일까지 2주간 ‘해를 품은 먼당길’ 벽화거리 재정비 사업을 추진하여 노후화된 벽화를 보수한다.

1일에는 조근제 군수, 마을 이장과 주민, 주민자치위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안여자중학교 학생과 선생님 10여 명이 벽화 그리기 체험활동에 참여했다.

함안 겨울 수박 본격 출하 [함안소식]

사업규모는 기존 벽화그림을 살려 채색을 재단장하고 보완하는 구간 240m와 전면 신규 디자인으로 그리는 구간 36m로 총 276m이다.

이번 벽화복원 사업은 2021년 가야읍 주민자치사업 ‘먼당길 벽화거리 활용화 사업’ 중 세부단위 사업으로 벽화 재정비로 마을 이미지 제고와 방문객 유치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 군수는 “먼당길이 예전 모습을 되찾고 활기차고 밝은 분위기로 변화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또 하나의 관광명소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 

함안군은 12월 25일부터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 확대 시행에 따라 지난해 공동주택(2020.12.25.) 우선 시행에 이어 단독주택으로 확대 시행한다.

분리배출 방법은 투명 페트병의 내용물을 깨끗이 비운 뒤 라벨을 제거하고, 뚜껑을 닫아 찌그러트린 뒤 ‘투명비닐’에 넣어 따로 배출하면 된다. 단, 페트병 뚜껑 재질이 플라스틱이 아닌 경우 따로 분리한 후 배출해야 한다.

또한 색이 있는 페트병이나 투명하지만 페트병이 아닌 일반 플라스틱의 경우 기존처럼 일반 플라스틱류로 배출해야 한다.

군은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의무화가 단독주택에서도 시행됨에 따라 전단지와 홍보물 배포, 이장회의 등을 통해 지속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함안=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