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진해신항 건설사업 내년 본격 착수…국비 145억원 확보 [경남브리핑]

강종효 / 기사승인 : 2021-12-05 2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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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진해신항 건설사업 착수를 위한 국비 145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내년도 기초조사용역을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진해신항은 2040년까지 12조원을 투입해 총 21선석 규모의 스마트 대형항만을 조성하는 경남 최대 국책사업이다. 

1단계 사업인 9선석은 내년 상반기 기초조사용역을 시작으로 2031년까지 총 7조7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진해신항이 최종 완공되면 부산항 신항과 더불어 2040년 기준 4200만TEU를 처리할 수 있는 세계 3위권의 세계 물류중심 항만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신항만 총 60선석 중 36선석을 경남도가 확보하게 되어 항만 기능이 경남 중심으로 재편됨에 따라 가덕도신공항 및 철도와 연계한 세계적인 트라이포트 물류허브의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경남도는 진해신항을 단순 화물 수송항만이 아닌 고부가가치 물류활동이 가능한 세계적 물류플랫폼 거점 항만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환적화물의 제조 가공이 가능한 배후단지 확대는 물론 세계적 물류기업의 지역거점 센터를 유치하기 위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이를 지원하기 위한 법령 마련 및 제도개선 등을 준비 중이다.

한편 경남도는 지속되는 물동량 증가로 처리 한계 직면과 장기간 소요되는 항만 공사의 특성을 고려해 예비타당성조사 조속한 통과를 지속적으로 건의했으며 기획재정부는 당초 내년 2월 완료 예정이었던 예비타당성조사를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윤인국 경남도 미래전략국장은 "진해신항 사업 착수를 위한 국비가 확보된 만큼 연내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또한 긍정적으로 보고 있고 약 28조의 생산유발효과를 가지는 진해신항을 통해 경남도가 다시 한번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해양수산부와 협력해 2022년 상반기 기초조사용역이 추진될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전~마산 전동열차 도입…2022년 정부예산 30억원 반영


경상남도가 2022년 정부예산에 부울경 메가시티 1시간 생활권 구축을 위한 부전~마산 전동열차 도입비 30억원을 확보했다.

그간 부전~마산 전동열차 도입을 위한 국비 반영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경남도가 수도권과 비수도권 격차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부울경 특별지자체 조기실현을 위한 전동열차 도입의 필요성 등을 국회를 비롯한 정부부처 등에 지속해서 건의하고, 부산 경남지역 국회의원들은 국회 해당 상임위와 예결위 심의 과정에서 부울경 광역철도망 구축의 절실함에 여야가 따로 없는 전방위적인 노력을 펼쳐 2022년 정부예산에 30억원을 반영해 본격적인 사업추진의 물꼬를 트게 됐다.


30억원은 기본설계비와 전동열차(4량 5편성) 구입비 일부로 경남도는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앞으로 부전~마산 전동열차를 동해남부선과 연계해 1단계 창원~부산~울산 간, 2단계 진주~창원~부산~울산을 오가는 광역전철망이 형성되면 수도권과 같은 철도 교통서비스 제공으로 인적·물적 교류가 활성화돼 경제공동체 구축 및 동일생활권 실현 등 시·도민 교통불편 해소는 물론 남해고속도로의 상습 지․정체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부전~마산 복선전철사업 민자사업은 2022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지난해 3월 발생한 침하사고 복구공사도 2021년 11월 기준 9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경전선에서 경부선을 우회하는 창원~삼랑진~양산~부산 간(87㎞)을 창원~김해~부산(50.3㎞)으로 직접 연결해 37㎞가 단축되고 운행시간도 기존 1시간 33분에서 38분으로 55분이 짧아진다.

창원에서 부산 간 이동시간이 30분대, 진주~부산 울산 간은 1시간대로 짧아져 경남도민들의 교통편의 향상과 부울경 연계성이 더욱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와 남부내륙철도를 연계하면 대구~김천~진주~창원(마산)~부산(부전)~울산까지 운행으로 경남의 주요 거점 도시가 인근 대도시와 그물망 같은 철도망으로 구축돼 지속적인 인구감소 등으로 침체한 경남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박종원 경제부지사는 "창원~부산~울산을 연결하는 전동열차 도입으로 부울경 1시간 생활권이 가시화되고 더 나아가 진주~창원~부산~울산 4대 거점도시 간 철도망 형성으로 서부경남 균형발전을 더욱 더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남부내륙철도 국비 957억원 확보…내년부터 설계 착수


경상남도가 내년도 정부예산에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의 예산이 반영돼 내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예산반영으로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의 기본 및 실시설계비 총 957억원을 확보했고 경남도는 현재 남부내륙철도의 역사와 노선을 결정하는 기본계획의 최종단계인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협의를 진행 중이다.


남해안과 수도권을 2시간대로 이어줄 교통혁신 노선인 남부내륙철도는 총 173.3㎞(경남 거제~경북 김천 구간)로, 경남도민들에게 이동시간 및 운임비용 절감 등의 공간적·경제적 편익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 주요내용은 김천·진주의 기존 역사 활용 및 합천·고성·통영·거제의 역사 신설이며 대구~합천~거창~함양~광주를 연결하는 달빛내륙철도, 목포~진주~창원~부산을 연결하는 남해안 고속화 철도와 교차할 계획이다.

향후 가덕도 신공항까지 철도교통망을 연장하는 초광역 경제권 구축으로 도민 실생활 체감도가 높은 광역 교통서비스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남도, 금원산 휴양림 주말 요금체계 변경


경상남도가 금원산 자연휴양림에서 도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기회를 보다 더 많이 제공하기 위해 주말 요금체계 대폭 개편 내용을 담은 '경상남도 금원산 자연휴양림 및 생태수목원 관리·운영 조례' 개정안을 관련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의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주말요금 개편 주요 내용은 기존에 금요일, 토요일, 공휴일 전일이 주말로 규정돼 있던 개념을 토요일과 연휴기간 중 공휴일의 전일만 주말로 규정하고 금요일, 공휴일 전일 평일은 주중으로 편입하는 것이다.

주말요금 체계 개편에 따라 주중으로 편입되는 요일에 대해 요금 인하 효과가 2∼4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제도 개편 배경은 자연휴양림 이용률이 주말 요일별로 현격한 차이가 나는데 있다.

2019년 비수기 4개월 동안 이용률 통계분석 결과, 토요일과 연휴기간 중 공휴일 전일은 이용률이 88.8%인데 비해 금요일과 공휴일 전일 평일의 이용률은 34.2%에 그쳤다.

이와 같이 금요일 및 공휴일 전일 평일 숙박 이용에 대한 수요가 현저히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조례에 규정한 ‘주말’이라는 개념 틀 안에 갇혀 동일한 요금을 책정하고 있었음에 따라 수요자 입장에서는 동일하지 않은 가치에 대해 동일한 비용을 지불하고 이용해야만 했고, 운영자 입장에는 자연휴양림 운영 활성화 및 이용률 향상에도 지극히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개편하는 주말 요금 체계 개편은 전국 111개소 공립 자연휴양림 중 최초이고 이 제도 도입으로 인해 앞으로 도민들이 휴양림을 이용하는 기회가 늘어나 이용률도 향상될 전망이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9월부터 주중 하루 휴가만 내고도 휴양림을 이용할 수 있는 '이용시간 선택제'를 도내 휴양림 5개소(금원산, 산청한방, 함양 대봉산, 용추, 산삼 자연휴양림) 10개 객실에 대해 전국에서 최초로 도입해 추진하고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