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 세종시 간 직행 광역노선 신설 운행...오는 11일부터

- 1일 왕복 18회 운행··· 소요시간 2시간에서 50분으로 단축
- 계룡~세종 간 접근성 강화·교류 활성화 등 상생발전 기대

입력 2021-12-08 00: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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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 ~ 세종시 간 직행 광역노선 신설 운행...오는 11일부터
계룡시 - 세종간 신설 운행되는 광역버스 - 3002번 노선도.

충남 계룡시(시장 최홍묵)는 오는 11일부터 시민 대중교통 이용편의 증진을 위해 계룡시와 세종시 간 신설 광역버스(3002번) 운행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계룡시와 세종시 간에는 대중교통 직행 노선이 없어 양 지역을 방문하고자 하는 시민은 대전 또는 공주를 경유해 2회 이상 환승을 해야하고, 소요 시간도 2시간 이상 걸리는 등 시민 불편 가중으로 직행노선 개설을 비롯한 교통체계 개편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지속 제기되던 상황이었다.

이에 시에서는 시민 불편 해소 및 기관 간 협력 강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광역버스 노선을 신규 개설하게 됐다고 전했다. 금번에 신설되는 광역버스는 계룡시(대실지구~계룡시청~계룡대)~공주시(학봉삼거리)~세종시(세종시외버스터미널)를 직접 연결하게 된다.

시는 "3대의 일반버스를 1일 왕복 18회, 배차간격 45분으로 평일·주말 구분 없이 동일하게 운행할 예정이며, 종점 간 소요시간은 50분으로 기존 2시간 대비 크게 단축 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계룡시는 "계룡∼세종 간 광역버스(3002번) 신설 운행으로 환승에 따른 대기시간 및 승하차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는 가운데, 앞으로도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다양한 지역에 대한 노선 증편 및 감축 등 종합적인 교통수요 분석에 나설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최홍묵 시장은 “이번 광역버스 노선 개설로 대한민국 국방의 중심 계룡시와 실질적인 대한민국 행정수도인 세종시 간 접근성이 강화 될 것”이라며, “이번 노선 신설을 계기로 두 도시 간 상생발전이 가속화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계룡=오명규 기자 mkyu1027@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