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현역’ 이용호, 국민의힘行… 윤석열 “천군만마 얻어”

조현지 / 기사승인 : 2021-12-07 16: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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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선대위원장 맡기로

이용호 무소속 의원이 7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다. 윤석열 대선후보(가운데)는 이날 국회 본청회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소식을 알렸다.   사진=최은희 기자

호남 출신 재선 이용호 무소속 의원이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한다. 선대위 내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7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의원의 입당 소식을 발표했다. 현장에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김병준·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 이수정·조경태 공동선대위원장 등 선대위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윤 후보는 “용기 있는 결단 감사드리고 환영한다”며 “지역감정 타파하고 한국 정치 발전과 우리 당의 지지 기반을 확대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특히 대선을 앞두고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고 강조했다. 

전북을 지역구로 둔 이 의원은 무소속으로 당선된 뒤 지난 4월 더불어민주당에 복당을 신청했으나 받아지지 않았다. 이후 국민의힘이 영입을 제안하자 이 의원은 복당을 철회했다.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이 의원은 “민주당 복당 신청을 철회하고 당 거취 문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상당히 긴 기간 동안 숙고했다. 두 갈래 길 중 좀 더 어려운 길을 선택하기로 했다”며 “우리 지역주민들은 익숙하고 편안한 길을 걷는 것을 기대했는데 나는 옳은 길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대한민국이 발전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지역갈등을 극복하고 국민통합을 이뤄내는 게 먼저라고 생각했다”고 입당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몇 년 동안 편 가름의 정치, 갈라치는 정치, 이런 운동권 정치가 더이상 지속해선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윤 후보, 김 총괄선대위원장, 이 상임선대위원장과 함께 지역통합과 세대통합을 함께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입당에 따라 이 의원은 선대위에서 ‘공동선대위원장직’을 맡기로 했다. 김 총괄선대위원장은 “입당과 함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모시게 됐다”며 “이번 대선을 위해 큰 기여를 해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