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줄리 증언 등장”…野 “가짜뉴스·민주당의 민낯·인격살인”

최은희 / 기사승인 : 2021-12-08 11: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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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커튼 뒤에 숨어도 주얼리 시절 목격자 있어”
野 “정권교체 해야하는 이유…부끄럽지도 않은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이 부인 김건희 씨가 과거 유흥주점에서 근무했었다고 보도한 매체와 해당 기사를 페이스북에 공유한 추미애 법무부 전 장관에 대한 강력한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최지현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은 8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해당 뉴스가 ‘가짜뉴스’라고 못 박으며 “이런 가짜뉴스에 편승해 보도한 오마이뉴스 기자와 공개적으로 글을 올린 민주당 추미애 전 장관에 대해서도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는 안해욱 전 초등태권도협회 회장 인터뷰를 통해 안 전 회장이 지난 1997년 5월경 ‘쥴리’라는 예명을 쓰는 김건희 씨로부터 접대를 받았다는 취지의 방송을 했다. 오마이뉴스는 이 내용을 그대로 보도했다. 추 전 장관도 해당 내용을 “커튼 뒤에 숨어도 주얼리 시절 목격자가 나타났다”며 자신의 SNS에 공유했다. 또 “쥴리라고 하면 안 되는 이유가 나왔다. 주얼리이기 때문이었나”라고 적은 게시글을 게재했다. 

최 부대변인은 방송 내용이 사실과 다르고 자체로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안 전 회장이 김건희 씨를) ○○대 시간강사로 소개받았다고 하는데, 1997년에는 김건희 씨가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을 다니고 있었다”며 “(자리를 만들었다는) 라마다르네상스 회장을 처음 안 시점은 훨씬 뒤로, 1997년경은 서로 알지도 못하던 때”라고 했다.

이어 “(열린공감TV 측 스스로 생각해도) 시기가 맞지 않자, 4년 전인 1997년 경 미리 시간강사가 되기로 내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시간강사로 소개한 것 같다는 말도 안 되는 해석까지 붙였다”고 지적했다.
추미애 전 장관 페이스북 캡처.

최 부대변인은 “단연코 김건희 씨는 유흥주점에서 근무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제보자 한 명을 내세워 김건희 씨에 대한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수준 낮은 내용을 그대로 방송하고, 후반부에는 같은 제보자가 이재명 후보의 어린 시절을 증언하며 예찬론을 펼쳤다. 이런 것을 방송하거나 언급하는 분들은 부끄럽지도 않은가”라고 날을 세웠다.

민주당을 향한 비판과 함께 강력한 법적 대응도 시사했다. 최 부대변인은 “이런 방식이 사람을 대하는 민주당의 ‘민낯’이다. 대선 후보였던 추미애 전 장관까지 나서 근거 없는 인신공격도 잔혹하게 퍼뜨린다”며 “정권교체를 해야 하는 이유가 또 하나 늘었다. 이런 끔찍한 인격살인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창선 시사평론가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을까”라며 “그래도 일국의 장관까지 지냈던 사람인데”라고 개탄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야당 대선 후보 부인을 향한 민주당의 언행들이 치졸하다 못해 저질스러운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고 목소리 높였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