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블랙아이스 교통사고자 구조...빙판길 운전 주의 당부

119구조구급센터 이만수 소방장, 1급 인명구조사 합격

입력 2021-12-09 18:38:14
- + 인쇄
공주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블랙아이스 교통사고자 구조...빙판길 운전 주의 당부
공주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이만수 소방장.

공주소방서(서장 류석윤)가 제12회 인명구조사 1급 인증시험에서 이만수 소방장이 최종 합격했다고 9일 전했다.

인명구조사 자격평가는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을 구조할 수 있는 ‘재난현장에 강한 전문 구조대원’을 양성하기 위해 2012년에 도입된 자격시험이다.

이는 소방공무원 내에서도 통과하기가 어려운 시험으로 기초체력과 고난도 전문 인명구조 기술인 ▲수중 인명구조 ▲로프 하강 및 등반 ▲맨홀 및 교통사고 인명구조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이번에 합격한 이만수 소방장은 공주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에서 근무중으로 각종 구조출동과 수난사고에 따른 연일 계속된 비상근무에도 불구하고 비번 휴식시간을 반납하고 훈련에 매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석윤 공주소방서장은 “인명구조사 1급 인증시험은 한 치의 오차 없는 전문적인 구조 기술이 필요한 어려운 시험인데 피나는 노력으로 성과를 이룬 이만수 소방장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라며, “앞으로도 현장에 강한 구조대원, 시민의 부름에 응답하는 공주소방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공주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블랙아이스 교통사고자 구조...빙판길 운전 주의 당부
공주소방서 119 구조구급대원들이 블랙아이스 빙판길 사고 피해자를 구조하고 있다.

한편, 공주소방서는 9일 오전 9시 59분경 공주시 유구읍 연종리에서 교각을 지나가 블랙아이스현상으로 빙판길에 미끄러진 화물차량에 타고있던 50대 남성을 신속하게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구조된 남성은 생명에 큰 지장은 없으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블랙아이스는 눈ㆍ비가 내린 후 기온이 갑작스럽게 내려갔을 때 노면이 얇은 빙판처럼 얼어붙는 현상을 말한다. 얇은 얼음 막이 도로를 덮으면 검은색 아스팔트가 투명하게 보여 육안으로 식별이 어렵다.  

특히, 교량ㆍ터널 주변이나 해가 잘 들지 않는 도로에서 위험성이 높다. 고속도로에서는 대형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겨울철 블랙아이스로 인한 사고 예방법에는 ▲급제동 및 급회전 금지 ▲차간 거리 유지 및 서행 운전 ▲겨울용 타이어 장착 ▲타이어 마모 상태 점검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핸들 꺾기 등이 있다.  

박태영 119구조구급센터장은 “블랙아이스는 새벽이나 아침에 주로 형성되며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만큼 운전 시 앞차와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감속 운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주=오명규 기자 mkyu1027@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