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수목원 방문객 사상 최다…전년대비 129% 증가

입력 2021-12-09 17: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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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수목원 방문객 사상 최다…전년대비 129% 증가
양구수목원 전경
강원 양구수목원 방문객이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9일 양구군에 따르면 올해 수목원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약 129% 증가한 약 2만9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일 기준으로 올해 수목원 방문객은 2만8400여 명으로, 이는 수목원의 전신인 양구자연생태공원이 조성된 이래 최다 기록이다.

연평균 1만3000명 정도인 수목원 방문객은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3개월가량 운영이 중단됐음에도 불구하고 약 1만2700명을 기록했다.

올해엔 지난해보다 약 129% 증가해 연말에는 약 2만9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실내 대신 야외활동을 많이 하는 사회적 경향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는 수목원의 노력이 합쳐진 결과인 것으로 양구군은 분석하고 있다.

수목원은 이달에도 방문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고, 지난달에는 카페도 문을 열어 방문객들의 휴식 공간 역할을 하고 있다.

먼저, 양구군은 수목원 내 목재문화체험관에서 18일과 19일 목공예 원데이 클래스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참가비가 7만원인 목공예 원데이 클래스는 회당 10명씩 2회에 걸쳐 캠핑용 인디언 행어 제작과정으로 운영되며, 오전 10시에 시작해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17일까지 목재문화체험관에서 참가신청을 접수하고 있다.

박용근 생태산림과장은 "내년에는 사계절 썰매장이 수목원에 조성되고 양구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 판매도 추진할 예정"이라며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구=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