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세...CES 2022 하루 일찍 마친다

기사승인 2022-01-01 20: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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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세...CES 2022 하루 일찍 마친다
연합뉴스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2가 코로나 확산 우려에 따라 애초 예정보다 하루 일찍 폐막한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지난 31일 공지를 통해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예정이던 CES 2022 일정을 하루 앞당겨 7일까지만 연다고 밝혔다. 미국 전역에 걸쳐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 발생 사례 증가에 따른 조치다. 

게리 샤피로 미국소비자기술협회 회장은 “CES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술 행사로 제품을 선보이고, 궁극적으로 우리의 삶을 더 좋게 만들 아이디어를 논의하는 자리임을 확신한다”면서, “전시 기간을 3일로 단축하고, 모든 참석자와 참가자 안전을 위해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했다”고 기간 변경 이유를 설명했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는 현지를 방문할 수 없는 이들을 위한 디지털 방식 참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등록을 통해 40개 이상 라이브 스트리밍 컨퍼런스 세션, 기조연설, 미디어데이, CES 출품업체 교류행사 등이 열린다면서 추가 등록을 안내했다.

미국 내 코로나 확산을 미리 의식한 듯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AMD, 인텔(intel) 등 글로벌 주요 IT 기업들은 오프라인 행사 불참을 선언했다. 총수들이 직접 현장을 찾을 예정이던 국내 참가 기업들도 행사 불참 또는 참가 인원 조정 등을 고려하는 걸로 전해진다.

한편, CES 2022에는 2200개 이상 기업이 현장 참석한다. 입장객들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감염 여부 검사를 받아야 한다. 행사장에서는 무조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