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난해 수출 443억 달러…전년 대비 19.3% 증가

입력 2022-01-18 09:34:18
- + 인쇄
경북도, 지난해 수출 443억 달러…전년 대비 19.3% 증가
2021년 월별 수출동향(경북도 제공) 2022.01.18.

경북도는 지난해 총수출이 전년 대비 19.3% 증가한 443억 달러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수출증감률이 2020 9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6개월 연속 플러스 증가세를 유지하는 등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나 올해 수출 전망도 호조세가 예상된다.   

이응원 경북도 외교통상과장은 “코로나로 인한 경제 위기 상황에도 수출실적 상승을 이끌어낸 것은 정보통신 산업을 견인하는 무선전화기와 관련품목의 수출 호조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경북도 최대 수출품목은 무선전화기로 43억8000 달러를 수출해 2020년 대비 27.0% 증가했다. 

TV카메라및부품은 25억 9000 달러로 전년 대비 1874.8% 늘어났다. 또 광학기기 20억 7000 달러(+2.1%),  평판디스플레이 17억7000 달러(+28.2%), 반도체 14억 8000 달러(+4.2%)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국가별로는 전년보다 27.8% 늘어난 중국이 150억 8000 달러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또 61억 9000 달러(+15.8%)를 수출한 미국이 2위, 25억 9000 달러(+6.7%)를 수출한 베트남이 3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일본(25억 8000 달러·11.5%↑)과 인도(16억 6000 달러·45.8%↑)가 이었다.

경북도는 이런 수출 호조세를 발판으로 올해는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춰 비상할 있도록 총력 대응에 나선다.  

우선 현장 수출마케팅과 맞춤형 수출인프라 지원에 총 12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3000여개사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올해는 일상화된 비대면 수출마케팅에 대응하기 위한 외국어 홍보영상 제작을 위한 전문 스튜디오를 설치해 도내 중소기업의 디지털 수출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출운임 상승에 따른 기업애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출 중소기업 550개사를 대상으로 수출물류비용을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지난해 우리 수출은 코로나와 수출물류 대란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증가세를 보이며 튼튼한 경제 버팀목 역할을 해냈다”면서 “올해도 여러 변수들이 존재하지만 중소기업의 수출 호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