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카페 가격 8년만에 오른다…평균 8.7%↑

기사승인 2022-01-18 13: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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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카페 가격 8년만에 오른다…평균 8.7%↑

최근 과자와 라면 등 주요 식음료 제품 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커피 브랜드 네스카페의 가격도 8년만에 오른다.

롯데네슬레코리아는 글로벌 커피 브랜드 네스카페 제품을 포함해 모든 제품의 출고 가격을 평균 8.7% 인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가격 조정은 지난 2014년 이후 처음이다. 네스카페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급등한 국제 원두 가격과 코로나19로 인한 물류‧원부자재‧인건비 등의 상승 요인이 가격 인상에 반영됐다.

네스카페 측은 “그동안 소비자들에게 좋은 품질의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원부자재 인상 요인을 생산 공장 효율성 증대와 물류 시스템 구축 등 내부적 비용절감으로 흡수해 왔다”면서 “최근 커피 시장 상황이 급격히 나빠짐에 따라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가격 인상과 관련 회사 측은 더 높은 품질의 제품과 가치를 소비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커피농가와 환경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향하는 ‘컵오브리스펙트(Cup of Respect)’ 캠페인 일환인 책임재배 원두 적용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책임재배 원두는 글로벌 커피 농가 및 지역과 상생하며 윤리적이고 책임감 있게 재배된 원두를 의미한다.

네스카페 관계자는 “컵오브리스펙트 캠페인을 통해 지속적으로 좋은 품질의 책임재배 원두를 공급하고, 커피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지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