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경주 보문관광단지에 국내 최장 길이‘짚라인’ 조성

입력 2022-01-18 14:5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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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경주 보문관광단지에 국내 최장 길이‘짚라인’ 조성
경주 보문단지 ‘짚라인’조감도(경북도 제공) 2022.01.18.

경주 보문단지에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짚라인’이 조성된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보문관광단지에 상징형 짚라인 조성을 위한 민간사업자 공모에서 지역출신 중견기업인 아이에스그룹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갔다.

이번 짚라인 사업의 출발 신호탄이 된 아이에스그룹은 아파트‘에일린의 뜰’로 잘 알려진 ‘아이에스동서’를 비롯해 여러 개의 자회사와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지주회사다.

아이에스동서는 지난해 기준 시공능력평가 49위로 대기업 군이다.

이번 짚라인 조성사업에는 총사업비 164억원이 투입되며, 민관이 공동으로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수행하게 된다. 

법인 출자금은 공사 40%. 민간 60%로 이뤄진다.

짚라인 코스는 수상공연장 광장에서 출발해 보문호를 가로질러 호반 광장 인근에 도착하게 되는 약 1.3㎞의 코스로 국내 최장 거리다.

게다가 출발 타워 높이가 127m에 달해 이용객들에게 짜릿한 스릴은 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타워에는 엣지워크 체험, 전망대, 카페 등 복합문화공간도 함께 갖춰져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와 휴식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외관은 화려한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전망대에서 아름다운 보문관광단지와 경주 일대의 경치를 즐길 수 있어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이날 오후 도청 회의실에서 보문관광단지에 상징형 짚라인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아이에스그룹과 경주시, 경북도문화관광공사 4자간의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조성에 돌입한다.

협약은 ▲경북 관광인프라 조성을 위한 사업발굴 및 투자관련 상호협력 ▲경주 보문관광단지내 상징형 짚라인 설치·운영을 위한 협력 ▲기타 호혜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협력 ▲경북도와 경주시의 적극적인 행정지원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보문관광단지 상징형 짚라인은 경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액티비티한 체험관광객의 수요를 충족시켜 대한민국 1호 관광단지로서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보문관광단지의 명성을 이어가고 경주 관광객 2000만 명 시대를 열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