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확진자 ‘폭증’…교회‧어린이집‧식당서 확진자 쏟아져(종합)

입력 2022-01-19 1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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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확진자 ‘폭증’…교회‧어린이집‧식당서 확진자 쏟아져(종합)
19일 대구와 경북에서는 교회‧학원‧식당‧어린이집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올 들어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쿠키뉴스 DB) 2022.01.19

대구에서는 어린이집, 종교시설, 음식점 등 지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쏟아졌다.

19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213명 증가한 2만 5368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명이며, 오미크론 변이 확정 사례는 23명이 추가돼 575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주소지별로 달서구 41명, 동구 40명, 수성구 36명, 달성군 23명, 북구 19명, 서구 15명, 남구 13명, 중구 7명, 경북 3명 등이다.

이 가운데 7명은 수성구 소재 음식점과 이 음식점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카페 관련이다. 누적 확진자는 47명으로 늘었다.

중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6명, 달서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으로 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9명, 28명으로 늘었다. 

또 수성구 소재 체육시설‧중구 소재 체육시설 관련 각 7명, 남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으로도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새 감염 클러스터도 무더기로 확인됐다.

동구 소재 종교시설과 관련해서 27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지난 1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 검사에서 추가 확진자가 잇따라 누적 확진자는 28명이 됐다.

이밖에도 동구 소재 유흥주점 관련 8명, 수성구 소재 음식점‧달성군 소재 종교시설 관련으로 각 3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에 들어갔다.

59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됐고, 22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나머지 16명은 해외유입 사례다.

경북은 올 들어 신규 확진자가 최다를 기록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포항을 비롯해 14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151명, 해외유입 19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만 7123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포항 60명, 경주 30명, 경산 22명, 구미 19명, 상주·성주 8명, 영주 6명, 김천 5명, 문경 4명, 영천·영덕·칠곡 2명, 안동·군위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포항은 최근 확산되고 있는 체육관에서 25명, 요리주점에서 15명이 무더기로 감염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경주는 실내체육시설 이용자 18명과 요양병원에서 3명이 확진됐고, 상주는 교회, 구미는 H 주점 관련 감염이 각각 3명과 2명 이어졌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상 확진자는 포항 7명, 경산 6명, 경주 3명, 구미·영주·영천 2명, 문경·군위에서 각각 1명 발생해 방역에 난항을 겪고 있다. 

해외유입은 포항과 경산 등 6개 지역에서 아시아·아메리카 입국자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오미크론 변이 확정은 이날 국내 25명, 해외유입 2명이 추가돼 총 194명으로 늘어났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