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내린 포천시의 제설작업에 시민들 호평... "군사작전 방불"

입력 2022-01-20 15: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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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내린 포천시의 제설작업에 시민들 호평...
19일 포천시 영북면에서 민관군이 합동으로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 포천시가 지난 19일 내린 폭설에 신속한 제설작업을 벌여 시민불편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천지역에는 이날 오전부터 밤까지 이동면 기준 최대 10㎝의 눈이 내렸다.

2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오전 대설주의보 발효와 함께 주요 도로 제설작업에 돌입했다. 제설이 시급한 관내 도로는 수원산고개 등 주요 고갯길과 지방도 12곳, 시도선 30곳 등 총 900여㎞에 달한다.

시는 관내 각 지역마다 도로관련 부서 및 읍면동 전 직원, 방제단 등 민간단체, 마을주민, 군인 등 수백여 명을 동원해 제설작업에 나섰다.

다목적 차량과 덤프 등 제설차량 28대도 투입돼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제설작업에 나선 이들은 도로 결빙을 막기 위해 이날 밤까지 눈과의 사투를 벌였다.

박윤국 시장은 폭설 전 모든 군부대에 제설작업 지원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고, 도로 및 안전 관련 부서에 비상근무를 지시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이날 박 시장의 지휘와 함께 민관군이 합동으로 제설작업에 나서는 모습은 마치 군사작전을 방불케 했다.

이로 인해 큰 불편 없이 도로 제설작업이 완료돼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주민 박모(52)씨는 "포천시는 제설준비가 항상 잘 된 것 같아 인근 타 지자체와 비교된다"며 "포천시 제설작업이 큰 빛을 발휘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모든 직원이 항상 경계를 늦추지 않고, 24시간 대비를 해서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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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