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체포 불승인 됐던 초등생 성폭행 스키강사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22-01-21 13: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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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체포 불승인 됐던 초등생 성폭행 스키강사 구속영장 청구
성추행 그래픽.

초등학생을 무인모텔로 데려간 뒤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스키강사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원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성폭력처벌법상 강간 등 치상과 13세 미만 미성년자 유사성행위 혐의로 2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강원도 정선에서 스키강사로 일하는 A씨는 지난해 성탄절 초등학교 6학년생인 B양을 불러내 무인모텔로 데려간 뒤 성매매를 권유하고, 이를 거부하자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시 박 씨를 긴급체포하려고 했지만, 긴급한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한 검찰이 이를 승인하지 않아 박 씨는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아 왔다.

검찰은 당시 피해자 진술이 없었고 박 씨가 적극적으로 혐의를 부인한다는 이유로 긴급체포를 승인하지 않았으며, 경찰에 필요할 경우 구속영장 신청과 피해자 신변보호조치를 경찰에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