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아산 교육감전형 1지망 배정률 98.1%

도교육청, 아산 교육감전형(고교평준화) 성공적 첫 시행

입력 2022-01-22 02: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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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아산 교육감전형 1지망 배정률 98.1%
충남교육청사 전경.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2022학년도 충청남도 교육감전형 고등학교 배정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배정 결과는 지난달 7일에 발표한 합격자 천안학군 4천580명, 아산학군 2천597명에 대한 교육감전형 고등학교 배정 결과로 학생별 희망학교 지망 순위에 따라 전산 추첨을 통해 배정됐다.

올해 첫 시행으로 관심이 많았던 아산 교육감전형 1지망 배정률이 98.1%(자사고·외고·국제고 동시지원자 제외)로 2019년 '아산지역 고교입시제도 변경을 위한 학생 배정방법 연구'에서 예상한 90.9%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둔포지역 학생의 1지망 배정률 98.7% △배방지역 학생의 1지망 배정률 99.4% △여고를 희망하는 학생은 전원 여고에 배정되는 등 아산지역 학생이 희망하는 고등학교로 대부분 배정돼 여론조사 당시 일부에서 제기한 걱정과 우려를 불식시켰다.

아산 교육감전형이 첫 해부터 성공적으로 도입된 요인은 고등학교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아산지역 고등학교를 ‘교육과정(고교학점제) 선도지구’로 선정해 운영하고, 지난 2020년부터 105억을 투입하여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교과교실제, 교육환경개선 등을 지원한 결과다.

김지철 교육감은 “올해가 시행 첫 해인 아산 교육감전형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계기가 마련돼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견고한 공교육을 기반으로 아산지역 고등학교의 교육력을 더욱 향상시켜 전국적인 우수 고등학교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학교를 배정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25일 오후 2시에 배정된 고등학교에서 예비소집을 실시하며, 예비소집은 학교장 판단하에 대면 또는 비대면 방식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감전형 고등학교 배정 결과는 천안·아산지역 중학교, 천안교육지원청, 아산교육지원청, 충청남도교육청 누리집에서 지원자의 ‘이름, 생년월일, 성별’ 정보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재학 중인 중학교 담임교사를 통해서도 배정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홍성=한상욱 기자 swh1@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