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사흘연속 400명대 확진자 ‘속출’…경북 닷새째 200명대(종합)

입력 2022-01-24 1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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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사흘연속 400명대 확진자 ‘속출’…경북 닷새째 200명대(종합)
24일 0시 기준 대구와 경북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각각 479명, 234명 발생했다. (대구시 제공) 2022.01.24

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대구‧경북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했다.

대구에서는 종교‧체육시설, 학원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쏟아지며 사흘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

24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479명 증가한 2만 7501명으로 집계됐다.

오미크론 변이 확정 사례는 30명이 추가돼 969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26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구 소재 체육시설 관련으로, 누적 확진자는 78명으로 늘었다.

달성군 소재 종교시설 관련으로도 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서구 소재 학원‧서구 소재 아동복지센터 관련해서도 16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142명, 84명이다.

이밖에 남구 소재 체육시설 관련 7명, 달성군 소재 사업장 관련 6명, 수성구 소재 종교시설 4명, 중구 소재 종교시설‧달성군 소재 요양복지시설 관련으로 각 3명이 양성 반응을 보여 격리 치료에 들어갔다.

258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됐고, 118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나머지 16명은 해외유입 사례다. 

경북은 ‘n차감염’과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광범위하게 확산되면서 닷새째 200명대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16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213명, 해외유입 2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만 8248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포항 63명, 경주 33명, 안동·경산 31명, 구미 26명, 칠곡 14명, 김천 11명, 고령 5명, 영천·군위 4명, 영주·상주 3명, 성주·울진 2명, 청송·울릉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포항은 주점과 실내 체육관 관련 감염이 각각 22명과 2명 이어졌다. 특히 주점 관련 감염은 지난 18일부터 일파만파 전파되면서 총 174명으로 늘어났다.

이밖에 안동 S요양병원에서 27명, 경주 U실내체육관에서 9명 등에서 집단감염이 확산됐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상 확진자는 포항과 경주 등 12개 지역에서 33명이 발생해 방역에 난항을 겪고 있다.

해외유입은 포항과 경주, 안동, 구미, 김천, 상주에서 아시아, 아메리카, 유럽, 오세아니아 입국자가 확진됐다.    
오미크론 변이 확정은 이날 국내감염 14명, 해외유입 1명이 추가돼 380명으로 늘어났으며,  오미크론 변이율은 29.9%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