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489명, 경북 283명 확진…오미크론 확산에 또 ‘최다’ 경신(종합)

입력 2022-01-25 10:5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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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489명, 경북 283명 확진…오미크론 확산에 또 ‘최다’ 경신(종합)
25일 0시 기준 대구와 경북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각각 489명, 283명 늘었다. (쿠키뉴스 DB) 2022.01.25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25일 대구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

25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489명 증가한 2만 7990명으로 집계됐다.

오미크론 변이 확정 사례는 30명이 추가돼 999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달서구 112명, 수성구 88명, 달성군 79명, 동구 62명, 북구 46명, 남구 37명, 서구 32명, 중구 15명 등이다.

이 가운데 14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달성군 종교시설 관련으로 누적 확진자는 169명으로 늘었다.

또 동구 소재 체육시설 관련 13명, 서구 소재 학원/아동복지센터‧달성군 소재 사업장 관련 각 9명, 남구 소재 체육시설 관련으로 8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각 95명, 96명, 22명, 44명이다.

새 감염 클러스터로 확인 된 동구 소재 보육시설(10명), 서구 소재 유치원(9명), 수성구 소재 카페(7명), 달서구 소재 유치원(4명), 북구 소재 체육시설(2명)에서도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이밖에 234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됐고, 154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나머지 6명은 해외유입 사례다.

경북은 교회와 음식점 등에서 집단감염이 확산되면서 하루 만에 최다기록을 넘어섰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17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275명, 해외유입 6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만 8529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포항 54명, 구미 53명, 안동 39명, 경산 37명, 경주 35명, 고령 21명, 김천 13명, 영천 6명, 상주·군위 4명, 청도·칠곡·봉화 3명, 영주·의성 2명, 예천·울진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포항은 주점, 구미는 교회 관련 감염이 각각 22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96명과 41명으로 증가했다.

안동은 요양병원에서 12명, 음식점에서 17명이 무더기로 확진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안동 요양병원 관련 누적 감염은 72명이다.

경북에서는 이밖에 경주 M 요양병원 등 산발적인 집단감염으로 71명의 확진자가 이어졌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상 확진자는 포항과 구미 등 8개 지역에서 44명이 발생해 방역에 난항을 겪고 있다. 

해외유입은 안동과 경산, 경주, 김천 등에서 아메리카와 아시아 입국자가 확진 확진됐다.

오미크론 변이 확정은 이날 국내감염 16명, 해외유입 4명이 추가돼 380명으로 늘어났으며, 오미크론 변이율(국내감염)은 연관사례 포함해 33.8%다.   

경북도 제미자 감염병관리 과장은 “경북에서도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면서 “일일 확진자 500명에 대비해 선택과 집중의 방역·의료대응체계로 대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