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올해 31억원 투입 개발제한구역 정비

입력 2022-01-25 13: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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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가 올해 31억원(국비 24억원, 시비 7억원)을 투입해 개발제한구역을 정비한다.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생활 불편을 개선하고 시민 여가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김해시, 올해 31억원 투입 개발제한구역 정비

정비사업은 해반천변 쉼터 조성사업과 낙동강 둔치 녹지공간 2차분 조성사업, 농로와 용배수로 정비사업 등이다.

시는 지난해 국비 40억원을 확보해 개발제한구역 내 소공원을 정비하고 주차장과 대청계곡 누리길, 낙동강둔치 녹지공간 등을 조성했다.

개발제한구역 내 거주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보전가치 증진을 위해 2001년부터 개발제한구역 특별법에 따라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도 시행한다.

시는 그동안 257개소에 468억원(국비 342억원, 도비 21억원, 시비 105억원)을 투입해 마을회관과 공동창고 건립, 마을주차장과 소공원 조성, 농로와 용배수로 정비사업을 벌여왔다.

장유 대청계곡과 진영 서천저수지, 진례저수지, 신어산 등에는 누리길도 조성했다.

시의 개발구역 정비사업으로 조성을 끝낸 낙동강 둔치와 대청 여가 녹지공간 등은 명실 공히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잡았다.  

김해 개발제한구역 면적은 109㎢로 김해시 전체 면적 463㎢의 23%를 차지한다.

하지만 이 일대는 급격한 도시화로 각종 개발사업과 부산권, 창원권과 연접해 불법행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개발제한구역 안에는 8개 자연 취락마을에 8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개발구역 주변에는 35개 취락마을에 5000여명이 개발제한구역 생활권에 포함돼 크고 작은 피해를 보고 있다.

이수용 도시계획과장은 "개발제한구역 내 자연친화적인 누리길과 여가공간 등을 조성해 생태·문화적 활용가치를 높이고 시민들에게 풍부한 여가문화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