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 설 연휴 택배 가장·저금리 대출 빙자 보이스피싱 주의 당부

입력 2022-01-25 14:45:24
- + 인쇄
경남경찰청(청장 이상률)이 설 연휴을 앞두고 "정부지원 저금리 대환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여 금원을 편취하는 대출사기형, 택배 배송 확인을 가장한 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 범죄가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해 경남에서는 1056건, 220억원의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했고 전년 동기간 대비 발생 149건(12.3%) 감소한 반면 피해액 8억원(3.8%) 증가했다.

경남경찰청, 설 연휴 택배 가장·저금리 대출 빙자 보이스피싱 주의 당부

2354건 1315명을 검거해 168명을 구속했고 전년 동기간 대비 검거인원은 495명(27.3%) 감소했으나 검거건수 765건(48.1%) 구속인원 92명(121%)이 증가했다.

최근 범행 과정에서 악성코드가 심어진 출처를 알 수 없는 대출 관련 어플을 설치하게 하고 피해자가 휴대전화에 설치하는 순간 악성코드가 퍼져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이 피해자 휴대전화를 원격 조종하거나 전화를 가로채는 피해 사례가 늘고 있고 GPS 기능을 이용해 이동 동선 파악이 가능해 유의 해야 한다.

금융기관에서는 대출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출처를 알 수 없는 대출관련 어플, 파일 설치를 권유하지 않는다는 것을 당부했다.

검찰, 경찰 등 수사기관에서 어떤 경우에도 계좌 송금이나 현금 전달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을 당부했다.

경남경찰청은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변화하는 범죄수법을 연구하고 금융감독원 경남지원·경남도청·금융기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피해예방 방법 및 대처 방법을 언론·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지역별 맞춤형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향후에도 최신화·지능화 되고 있는 범죄수법에 대비해 수사·형사·지역경찰 등 전 기능이 협력해 피해예방 홍보 활동 및 피의자 검거에 총력 대응해 서민경제를 침해하는 보이스피싱 범죄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