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00만원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

25일 포천시 농업기술센터에서 기자회견 열어 농어촌정책 발표

입력 2022-01-25 15: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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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 포천이 포함된 GTX-E(고속전철) 노선 신설을 약속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25일 포천시 농업기술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농어촌 거주 주민들에게 1인당 100만원 이내의 농어촌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후보는 24일 수도권 전역을 30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경기도 공약을 발표했다. 이 소식을 접한 시민 수백여명은 이 자리에서 '이재명'을 연호하며 환호했다.

이 후보는 이날 농촌을 '돈 버는 에너지 마을'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산업을 마을이 주도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무분별한 농지전용을 막고, 농지실태를 전수조사해 투기를 감시하겠다고 했다.

또 먹거리 기본법 제정과 어린이집·군대·복지시설의 공공급식체계 확대, 취약계층의 긴급 끼니돌봄제도 도입, 유전자변형식품(GMO) 완전표시제 도입 등도 약속했다.

아울러 농업인 안전보험을 산재보험 수준으로 강화하고 특수건강검진사업을 전체 농업인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기후위기를 맞아 그린탄소 농업으로의 대전환을 이루겠다"며 "친환경 유기농업의 재배면적 비중 20%를 목표로 화학비료와 농약을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천=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