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표준지 공시지가 평균 7.79% 상승

일반 토지 최고가 포항 개풍약국 1㎡당 1385만원
최저가 표준지는 영덕 지품면 임야 1㎡당 225원

입력 2022-01-25 16:4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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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표준지 공시지가 평균 7.79% 상승
(경북도 제공) 2022.01.25.

경북도는 지난 1일 기준 표준지 7만 2374필지(21년 6만 9596필지)에 대한 공시지가를 25일 공시했다.

이번 표준지 공시지가는 토지에 대한 감정평가와 2022년 개별공시지가 산정 등을 위한 기준가격으로 활용된다.

공시결과 공시지가 변동률은 평균 7.79% 상승해 지난해(8.44% 상승)변동률보다 0.65%P 낮았다.

이는 전국 변동률10.17%보다 2.38%P 낮은 수치다.

지자체별로는 서울(11.21%)이 가장 높았고, 세종(10.77%)과 대구(10.56%), 부산(10.41%)이 뒤를 이었다. 경북은 15번째다.

지역에서는 군위가 15.54%로 가장 높았고, 울릉(13.54%), 봉화(10.11%), 의성(9.93%) 순으로 나타났다. 

군위, 의성은 통합신공항 추진 및 군위군 대구편입에 따른 기대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울릉은 울릉순환도로 개통, 울릉크루즈 취항 등 관광산업 호재가 상승 요인으로 분석됐다.  

봉화 역시 백두대간수목원 부대사업 추진, 국립청소년산림생태체험센터 추진 등 관광산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반 토지 중 최고가 표준지는 포항 북구 죽도동 597-12번지(개풍약국)으로 지난해 보다 8.2%(105만원) 상승한 1㎡당 1385만원(대, 상업용)이다.

최저가 표준지는 영덕 지품면 속곡리 398번지 임야(자연림)로 1㎡당 225원에 불과했다. 

독도는 전체 101필지 중 표준지가 3필지로 접안시설이 있는 독도리 27번지는 1㎡당 192만원으로 전년보다 16.36% 올라갔다. 

또 주거시설이 있는 독도리 30-2번지는 1㎡당 110.5만원(전년대비 18.12%상승), 자연림인 독도리 20번지는 1㎡당 6750원으로 전년대비 27.36% 상승했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홈페이지(http://www. realtyprice.kr) 또는 해당 표준지 소재지 관할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25일부터 내달 23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또 같은 기간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또는 해당 시·군·구 민원실 등을 통해 이의신청도 가능하다.

접수된 이의신청은 재조사와 평가를 실시한 후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다시 거쳐 오는 3월 17일 조정 공시될 예정이다.

박동엽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이번 표준지 공시지가는 올해 4월 29일 결정·공시하게 될 개별공시지가 산정의 기준이 된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