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광주로 향한다. 반면 이 후보는 정치 개혁에 관한 메시지를 낸다. 

이 후보는 27일 텃밭인 광주를 찾는다. 그는 우선 광주공항에서 지역 공약을 발표한다. 이후 서구 화정동에 위치한 광주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을 찾는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후진국형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사과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첫날을 맞아 산재 사망률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공약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후에는 광주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인 말바우 시장을 방문한다. 이 후보는 이를 통해 지역 상인과 소통하고 명절 물가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예정이다. 

저녁에는 광주 원도심인 충장로로 이동한다. 그는 ‘우다방’으로 불리는 충장로 우체국 앞 계단에서 시민들을 만난다. 우다방은 과거 광주 시민들의 약속 장소로 꼽히던 곳으로 5‧18 당시 시민들이 정보를 주고받았던 장소이기도 하다. 이 자리에는 이낙연 전 당대표가 함께할 예정이다. 

반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정치 분야 공약을 발표한다. 

최근 이 후보가 내각 개편, 청년 장관 등의 개혁안 외친 가운데 윤 후보 역시 탕평책이나 청년 대거 등용 등의 공약을 발표할지 주목된다. 

아울러 청와대 조직 축소, 개헌 등 정치적 아젠다에 대한 목소리를 낼지 역시 관심이다. 

최기창 기자 mobydic@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