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중대재해예방팀 신설...중대재해 예방 총력 [사천소식]

입력 2022-01-27 1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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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시(홍민희 권한대행)는 중대산업재해와 중대시민재해 예방 업무를 총괄하는 전담조직인 '중대재해예방팀'을 신설해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중대재해예방팀 신설은 27일부터 시행되는 중대재해 발생 원인에 따라 사업주, 경영책임자 등에 처벌을 규정한 중대재해처벌법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사천시, 중대재해예방팀 신설...중대재해 예방 총력 [사천소식]

중대재해처벌법은 사업장, 공중이용시설, 공중교통수단 운영 중 안전·보건 조치를 위반한 경우 지방자치단체장 등을 포함한 경영책임자를 처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천시 중대재해예방팀은 안전도시국 재난안전과 내에 배치, 중대재해예방 업무를 위해 △중대재해예방 계획수립 및 점검 △중대재해 예방 컨설팅 및 홍보 △중대재해예방 의무이행에 필요한 관리상의 조치 △산업안전보건교육 계획 수립 및 교육 실시 △안전보건관리 규정 관리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관련 부서에서 관리하는 안전계획에 의거 이행여부를 점검 및 개선조치로 중대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근무 중인 상시 근로자에 대한 안전보건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재난안전과장은 "관련 부서 공무원들에게 교육을 실시하고 중대재해 예방 종합계획을 바탕으로 빈틈없이 대응하겠다"며 "안전한 사천! 든든한 시민이라는 비전 아래 본청, 직속기관, 사업소 등을 총괄하면서 조직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중대재해를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홍민희 권한대행은 "법 시행에 앞서 건설현장을 방문해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시가 발주한 대규모 건설현장 등을 수시로 방문해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관리를 철저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사천시, 미고시 지명 등 103건 1차조사 완료

경남 사천시(홍민희 권한대행)가 왜곡된 일본식 지명 등을 발굴·조사해 우리 지명으로 복원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1월까지 시행한 '미고시 지명 1차 조사'를 완료했다.

이번 1차 조사 완료 지명은 103건으로 실제 사용하고 있는 지명으로 고시되지 않은 교량, 공원, 전통시장과 일본식 의심 지명 등이다. 1차 조사된 지명은 사천시 지명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경남도 지명위원회, 국가지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고시될 예정이다.

사천시, 중대재해예방팀 신설...중대재해 예방 총력 [사천소식]

이번 지명 조사는 지명정보에 대한 시민의 기대치에 못 미치고,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지명과 맞지 않는 내용 등으로 공신력이 저하된다는 여론에 따라 시행된 것, 또한, 고시된 지명이지만 현재 사용하고 있지 않거나, 고시 후 지도가 현행화가 실시간으로 되지 않아 사용자 불만이 급증하고 있다.

아울러, 국토개발에 따라 마을, 고개 등 자연지형이 사라졌으나 지도에는 그대로 남아 있는 등 대처가 미흡하다는 지적도 끊임없이 제기됐다. 시는 올해부터 1500여건의 지명에 대한 전수 조사계획을 수립해 미고시된 지명, 폐지된 지명, 변경돼야 할 지명, 일본식 의심 지명, 새로이 부여돼야 할 지명에 대해 정비할 계획이다.

하지만, 지명의 전수조사와 정비는 사실상 새로운 업무로서 현지 지역주민들의 의견 청취, 고 문헌, 고 지도, 향토 사료 수집 등 절차가 매우 번거롭고 까다롭다. 더구나, 인력과 예산지원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어, 지명 조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정부와 지자체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홍민희 권한대행은 "지명이 지역홍보의 수단이 되는 공간정보로 인식되고 활용됨에 따라 다양하고 풍부한 지명정보 활용 요구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지명 등이 정확하고 신속하게 정비·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