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의령 농산물 기준가격 보장제 본격 시행 [의령소식]

입력 2022-01-29 10: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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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군수 오태완)이 올해부터 ‘의령 농산물 기준가격 보장제’를 본격 시행하여 농업인들의 농산물 가격하락 우려를 해소할 전망이다.

의령 농산물 기준가격 보장제는 농산물 시장가격이 많이 떨어져 기준가격에도 못 미치는 경우 농업인에게 직접 지원하는 제도로, 기준가격이란 최근 5년간 주요 도매시장에서의 최고가격과 최소가격을 제외한 상품기준의 평년가격을 산정한 것이다.

의령군, 의령 농산물 기준가격 보장제 본격 시행 [의령소식]

의령군은 농산물 가격이 폭락하여도 대책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을 위해 정책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농업인 직접 지원에 따른 영농의욕을 고취하고 농가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올해 시행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착실히 준비해 왔다.

지난해 5월 기본계획을 수립 발표하고 기본계획을 근거로 농업분야 전문가 10여명으로 구성된 실무위원회를 운영하여 지역실정에 맞게 정책을 보완하였으며, 2차례의 외부 전문가 진단으로 정책을 검증하였고, 3차례의 군민설명회를 개최하여 군민 여론을 반영하는 등 정책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운영체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조례 및 시행규칙을 제정 공표하여 법적인 근거도 마련했다.

가격 하락으로 기준가격 보장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의령군에 주소를 두고 1년 이상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업인이어야 하며, 토요애유통(주) 출하농가 및 공선조직 참여 또는 의령·동부농협 수탁판매 및 수매를 하여야 한다.

토요애유통(주), 의령·동부농협의 유통경로를 통한 농산물 판매가격이 기준가격 대비 30% 이상 폭락할 경우 정책이 발동되며, 판매가격과 기준가격의 차액에 대해 심의를 거쳐 지급 금액을 결정하고 전액 또는 일부를 지급하게 된다.

대상품목은 수박, 파프리카, 양상추, 애호박, 쥬키니호박, 옥수수, 단감, 양파, 마늘, 새송이버섯 등 10개 품목으로 시작하고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의령군은 오는 3월에 기준가격 보장 심의위원회를 통해 기준가격을 결정하고 농산물 출하시기에 따라 품목별 시장가격을 조사하여 농산물 작황에 따라 사업신청을 받고 예산규모를 확정하여 기준가격 차액을 지급할 예정이다. 사업신청 및 청구 의 주체는 토요애유통(주), 의령농협, 동부농협이며 신청시기는 7월과 11월 두차례이다.

의령군은 현재 농산물 가격이 폭락하면 직접 지원은 정부 대책에만 의존하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을 의령 농산물 기준가격 보장제가 시행되면서 이 문제가 해결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최승동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의령 농산물 기준가격 보장제는 농업인은 안심하고 농업에 전념할 수 있는 든든한 보험과도 같은 것”이라며 “공선조직 참여 확대를 통해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체계를 구축하는데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령군, 오미크론 대응 코로나19 진단검사 체계전환 준비 착수 

의령군은 오미크론 변이 대응을 위해 방역 ·의료체계 전환에 따라 1월 29일부터 시행되는 코로나19 진단검사 체계 전환에 따른 사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에 선별진료소에서 시행하던 PCR검사는 우선순위(고위험군 등)에 해당되는 대상자만 검사를 실시하고 그 외 우선순위에 해당되지 않는 방역패스 등 희망검사자는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신속항원검사(개인용 자가진단)를 받는 체제로 변경된다.

PCR 검사 우선순위 대상자는 ▴(역학 연관자) 보건소에서 밀접접촉 등의 이유로 PCR검사를 요청받은 사람, ▴(의사소견서 보유자) 진료 과정에서 의사가 코로나19검사가 필요하다고 소견서를 작성해 준 환자 ▴(60세 이상) 코로나19 의심시 선별진료소에서 즉시 PCR검사 가능하다.

또한 신속항원 양성자로 확인되거나, 호흡기전담클리닉 등에서 신속항원검사 양성이 확인된 사람이다.

방역패스 목적의 음성확인서 발급이 필요로 하는 사람은 관리자 감독하에 현장에서 신속항원 검사를 하고 결과 확인 후 발급이 가능하다.

방역패스 목적이 아닌 경우 검사 희망자는 선별진료소를 직접 방문하여 접수 후 검사키트를 수령하여 자택에서 스스로 검사를 하면 된다.


◆오태완 의령군수, 설 명절 전통시장 살리기

의령군(군수 오태완)은 설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고 전통시장의 활기를 찾기 위해 1월 18일부터 29일까지 ‘전통시장 가는 날’ 행사에 참여·캠페인을 선도했다.

군은 매년 명절 전후 기간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정해 직원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전통시장 살리기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하고 있다.

의령군, 의령 농산물 기준가격 보장제 본격 시행 [의령소식]

특히 오태완 군수는 공무원에게 전통시장 장보기를 적극적으로 권했고, 주민들에게 좋은 전통시장의 장점을 알리라는 특명을 내리기도 했다.

오 군수는 28일 의령전통시장을 방문하여 각종 제수용품 및 명절 선물 장보기에 나서 시장 상인들과 훈훈한 정을 나누며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의령 토요애유통, 새 대표 취임식 열고, 큰 도약 다짐

의령군토요애유통(주)은 27일 토요애유통 2층 대회의실에서 대주주인 의령군수 등 40여명의 내빈 및 주주가 참석한 가운데 제5대 오재덕 신임대표이사의 취임식을 가졌다.

신임 오재덕 대표이사는 30여년간 농협중앙회에 근무하면서 의령군 지부장과 창원시 지부장을 역임했다. 농협 계통과 농산물유통 관련 인적네트워크가 탄탄하게 구축되어 있는 농산물 마케팅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의령군, 의령 농산물 기준가격 보장제 본격 시행 [의령소식]

오 대표는 취임사에서 “농민본위, 실사구시, 쓰리고(소통하고, 웃고, 즐기고) 윤리경영의  3대 경영방침으로, 신발 끈을 고쳐 매고 다시 뛴다는 마음으로 토요애유통 직원들과 함께 재도약하는 유통회사로 거듭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오태완 군수는 축사를 통해 “군과 농·축협 등의 대주주가 협심하여 토요애 유통 경영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며 “단기적으로 유동성 자금확보와 인력지원을 통해 토요애유통에 활력을 불어넣고, 장기적으로 유통구조 개선과 취급물량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으로 토요애유통 명성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의령군, 올해부터 아동수당 지급 대상 만 8세 미만으로 확대
 
의령군은 아동수당법 개정에 따라 올해부터 아동수당 지급 연령이 만 7세 미만에서 만 8세 미만으로 확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동수당 지급이 중단되었거나 중단될 대상자(2014년 2월생~2015년 3월생)의 경우 종전의 신청과 동일한 내용으로 신청한 것으로 간주하여 별도의 신청 없이 시스템 구축과 정보 현행화를 통해 1~3월분은 4월에 소급하여 지급된다.

소급적용 대상 중 계좌번호, 보호자 등 정보 변경사항이 있거나 아동수당 수급 이력이 없는 경우 오는 2월 9일부터 3월 31일까지 복지로 홈페이지 또는 주소지 읍면 주민센터에서 변경 및 신청할 수 있다. 

다만, 2022년 1월 이전 중단기간에 대해서는 소급 지급하지 않는다.

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