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 코로나 ‘확진’…1일까지 재택치료

전남지역 하루 확진자 2일 연속 3000명 넘겨

입력 2022-02-24 12: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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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 코로나 ‘확진’…1일까지 재택치료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코로나19에 확진돼 7일간의 재택치료에 들어갔다.[사진=목포시]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코로나19에 확진돼 7일간의 재택치료에 들어갔다.

전남도는 김 지사가 23일 오후 10시 20분경, PCR 검사에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김 지사는 비서실 직원의 확진 판정에 따라 실시한 자가진단키트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 PCR 검사를 실시했다. 비서실 추가 확진자는 없다.

김영록 지사는 별다른 증상이 없는 상태며, 다음 달 1일까지 7일간 재택치료를 하고, 비대면으로 업무를 보게된다.

전남도는 24일, 모든 직원들에 대해 출근 전 자가진단키트 검사를 실시하고, 음성이 확인된 경우에만 출근하도록 했다.

24일 0시 기준 23일 전남지역 신규 확진자는 3367명으로, 이틀 연속 3000명을 넘어섰다.

하루 200~300명의 확진자가 나오던 목포에서 평소의 2배가 넘는 745명이 확진됐고, 나주시 467명, 여수시 461명, 순천시 407명, 무안군 246명, 광양시 184명, 화순군 149명, 영암군 105명을 기록했다.

2월 누적 확진자는 3만5027명으로 늘었고, 지역별로는 목포시 5273명, 여수시 5115명, 순천시 4814명, 나주시 4384명, 광양시 2367명, 무안군 2319명, 화순군 1573명, 영암군 1194명 등이다.

목포지역 확진자 폭증에 대해 목포시보건소 관계자는 “그동안 질병관리청 확진자 등록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매일 일부를 등록하지 못했던 것을, 23일 시스템이 원활해지면서 그동안 밀려있던 확진자를 한꺼번에 등록하는 바람에 1일 확진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나주지역의 한 병원에서 20명이 신규 확진되면서 이 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가 56명을 기록했으며, 담양 소재 한 기업의 외국인근로자 8명이 집단 확진됐고, 무안지역 요양병원에서도 10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97명을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40‧50대 26.7%(899명), 20‧30대 26.4%(890명), 미접종군인 11세 미만이 17.9%(604명), 10대가 12.1%(408명), 60대 이상이 16.8%(56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82.4%인 2776명이 재택치료 중이다.

감염경로는 54.1%(1822명)가 지역 내 감염이고, 타지역 접촉 3.0%(101명), 이관 3.6%(120명), 해외 유입 0.1%(2명), 39.3%(1322명)는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이날 현재 감염병 전담병원 총 1474병상 중 병상 가동율은 41.5%(612병상)이며, 46명에게 먹는 치료제를 투여해 모두 709명이 먹는 치료제 처방을 받았다.

전남도민 중 126만6445명이 3차 접종을 완료해 69.3%를 기록했으며, 2차 접종은 89.0%, 1차 접종 완료자는 89.9%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