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행복일자리 자활사업’ 본격 추진..567억원 규모

567억원 투입·6개 분야 22개 자활사업 지원
9300여명 근로 취약계층 자립촉진 기대

입력 2022-03-02 14:4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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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행복일자리 자활사업’ 본격 추진..567억원 규모
(경북도 제공) 2022.03.02.

경북도는 올해 567억원을 투입해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일자리 제공하는 ‘행복일자리 자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사업은 ▲맞춤형 행복일자리 제공 ▲자산형성지원 ▲지역 특화형 사업개발 ▲착한생산품 판매 활성화 ▲전문기업 연계사업 확대 ▲자활지원 체계 역량강화 등 6개 분야 22개 자활사업에 9300여명의 근로 취약계층에 대해 실시할 계획이다.  

‘맞춤형 행복일자리 제공사업’은 저소득층이 취․창업을 통해 자립할 수 있는 기초능력 배양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참여자의 자활능력과 사업유형에 따라 △근로유지형 △사회서비스형 △인턴·도우미형 △시장진입형 등 맞춤형으로 3357명에 대해 421억 6800만원이 지원된다.

또 ‘자산형성지원사업’은 67억900만원을 투입해 △희망저축계좌(기초·차상위) △청년내일저축계좌(차상위이하) △청년내일저축계좌(차상위초과) 등 9개 사업·7845명에 지원된다.

이 기운데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청년내일저축계좌(차상위초과)’ 사업은 중위소득 100% 이하 청년층(19~34세 이하)을 대상으로 본인 저축금 10만원에 정부의 근로소득장려금 10만원을 추가 지원되며, 지원대상이 대폭 확대됐다. 

‘지역특화형 사업개발’은 청년 자활근로사업단의 경쟁력확보를 위해 프랜차이즈사업인 큐브릭 커피(QBRIC COFFEE) 6개소와 외식업체 아시안푸드 청림 2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쓰레기로 매립하는 커피박(커피찌꺼기)을 재자원화 해 축사 악취저감 등 환경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경북형 커피박 재자원화 상생협력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착한생산품 판매활성화 사업’은 지역 자활생산품에 대한 판로확대를 위해 한국라이스텍과 코레일 유통 대구경북본부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홈플러스(인천 간석점)와 도내 코레일 역사에 전문매장 입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자활지원 체계 역량강화’는 전달체계인 광역자활센터 1개소와 지역자활센터 20개소 운영에 총 74억 6200만원을 지원함으로써 실효성 있는 자활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성수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자활사업도 단순 반복적인 일자리 사업에서 벗어나 지역특색을 살린 경쟁력 있는 사업 개발과 지속 가능한 행복 일자리를 창출해 취약계층이 희망을 찾고 자립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추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