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춘향골에 연분홍 복사꽃 ‘절정’

입력 2022-04-19 11: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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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춘향골에 연분홍 복사꽃 ‘절정’
전북 남원시 복숭아 과수원에 연봉홍 복사꽃이 활짝 꽃을 피웠다. (사진제공=남원시)

전북 남원 춘향골 복숭아가 한겨울 한파를 이겨내고 연분홍 복사꽃을 꽃피워 풍년 농사를 예고하고 있다.

남원지역 복숭아 재배 과수원은 4월을 기점으로 복사꽃이 만발해 상춘객들의 발걸음을 잡아끈다.

복사꽃은 수정 후 꽃이 떨어지면 과실비대기를 거쳐 조생종은 6월 초부터, 만생종은 9월 하순까지 본격적인 수확이 이어진다.

시 관계자는 “남원지역 과수농가에서는 조생종~중만생종까지 다양한 품종이 재배되고 있다”며 “지리적으로 토양이 비옥하고 일조량이 풍부한데다 30~40년 이상의 재배경력을 갖춘 베테랑 농가에서 전국 제일의 품질을 자랑하는 명품 복숭아를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명품 복숭아 생산을 위해 매년 지역특화품목 복숭아 시설사업, 과수 농기계 지원사업, 과수 시설현대화 지원사업 등을 추진, 올해는 10억여원의 예산을 투자해 전국 최고의 복숭아를 생산할 계획이다.

남원=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