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률, 민주당 목포시장 공천 중단 촉구

민주 김종식 목포시장 경선 참여, 목포시민‧민주주의 우롱 행태

입력 2022-04-21 14: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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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민주당 목포시장 공천 중단 촉구
박홍률 예비후보가 20일 오전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비대위의 상식과 도의에 어긋난 제명 처분으로 불가피하게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됐다”며 “민주주의의 가장 든든한 버팀목인 유권자의 심판을 직접 받겠다”고 밝혔다.[사진=박홍률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의 제명 처분으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박홍률 전남 목포시장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를 향해 ‘목포시장 공천 진행 중단’을 촉구했다.

박 예비후보는 김종식 목포시장이 재선 도전 기자회견을 연 21일 성명을 내고 “더불어민주당이 원칙을 세우지 못하고, 김종식 목포시장에 대해 경선 참여 길을 열어준 것은 목포시민과 민주주의를 우롱하는 행태로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언론 보도를 통해 김종식 현 목포시장 측의 선거법 위반 3건이 만천하에 알려졌지만, 이를 모르쇠로 일관하며 공천을 통과 시켰다”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이며, 공천관리 오류를 스스로 인정한 꼴”이라 비판했다.

박 예비후보는 경찰 조사를 거쳐 최근 기소의견 송치된 김종식 시장 배우자의 선거법 위반 사건과 김 시장 자신의 치적 홍보로 인한 선거법 위반 사건 등을 거론하며 “이러니 연일 언론에서 공천관리를 두고 ‘개혁공천에 미치지 못하고’ 되레, ‘자기 편 감싸고 정적 쳐내고…’라는 꼼수 공천이란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와 비상대책위는 목포시민과 민주주의에 피해를 줄 수밖에 없는, 원칙 없는 공천을 중단하고 범죄 윤곽이 드러난 후보를 당장 공천에서 배제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