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이 찾아왔다. 올해도 안마의자와 건강기능식품이 주요 선물로 여겨지는 가운데, 대형마트에서는 식음료 제품을 큰 폭 할인해 판매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만 어버이날 당일인 8일은 4주차 일요일인 만큼 대형마트의 경우 문을 닫는 것이 원칙이다. 당일 날 대형마트를 방문할 소비자라면 동네 대형마트 휴무 유무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어버이날 선물 세트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25일까지 '코지마 안마의자·우미학 한우선물세트·올프레쉬 프리미엄 과일세트' 등 총 55종의 카탈로그 상품을 판매한다. 기획전 상품 구매를 희망하는 고객은 전국 이마트24 매장에 비치된 카탈로그에서 해당 상품의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주문과 결제도 가능하다. 주문한 상품은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3일 이내 배송된다. 또 가족사진 촬영권 선물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마트는 건강기능식품을 행사카드로 구매시 최대 50% 할인한다. 이마트는 홍삼 인기상품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 밸런스’를 행사카드로 결제 시 35% 할인하고, 'CJ 한뿌리 4종'을 2개 이상 구매시 50% 할인 판매한다. 정관장 브랜드샵이 입점한 전국 이마트 67개 매장에서는 최대 40% 상품 할인과 더불어 구매 금액대별 최대 5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건강가전 행사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이마트는 안마의자 20여종을 행사카드로 구매 시 최대 20만원 할인 및 36개월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이마트는 '바디프랜드 팬텀2 브레인', '브람스 안마의자 골든이글' 등 400만원대 이상의 고가 상품 중심으로 할인행사를 기획했다. 소형 건강가전 상품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이마트는 간편하고 빠르게 피로를 해소할 수 있는 '소형 안마기'를 행사카드로 결제 시 최대 1만원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도 어버이날을 겨냥해 '아메리칸 스테이크 쇼'와 '와인장터'를 선보인다. 먼저, 미국육류수출협회와 손잡고 아메리칸 스테이크 쇼를 진행한다. 다양한 부위의 미국산 스테이크를 11대 행사 카드 결제 시 최대 50% 할인가에 판매한다. 부채살 스테이크는 50% 할인가에 판매한다. 채끝 스테이크와 살치살 스테이크는 30% 할인해 판매한다.

스테이크와 곁들여 먹기 좋은 와인 400여종도 할인 판매한다. 나파 소노마의 품격을 담은 '고스트파인' 5종과 시드니 국제공항 면세점 누적판매 톱3 브랜드 '핸드픽트' 4종 등 프리미엄 와인을 준비했다. 아울러 '카네이션 꽃 캔디&메시지 카드·엄마랑 아빠랑 음악데이트 뮤직가튼·여름 밤 자연 탐험 토마토 축제' 등 가족이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준비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거리두기 해제로 인해 시식코너도 다시 부활했다”며 “아무래도 시각과 후각을 자극하는 만큼 이를 통해 어버이날 제품 판매에 총력을 다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일부 매장은 넷째주 일요일이라 휴업을 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소비자들은 동네 마트를 확인해본 뒤 방문하길 권한다”고 덧붙였다.

어버이날 당일인 8일에는 대형마트들이 쉬는 날이다. 대형마트는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매월 2·4주차 일요일에 의무적으로 문을 닫고 있다. 대형 유통업체들이 운영하는 기업형 슈퍼마켓(SSM)도 해당일에 영업하지 않는다. 외국계 할인마트 코스트코 역시 2·4주차 일요일은 정기 휴무일이다. 다만 일부 영업점은 2·4주차 일요일이 아닌 수요일 등에 휴무하기 때문에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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